리더의 최소 덕목

by 청리성 김작가

대학원 수업에서 깊이 깨달은 것이 있다.

‘조직개발과 리더십 코칭’이라는 과목이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조직을 개발하고 그 안에서 요구되는 리더십과 그 리더십을 발휘하는 과정을 다루는 수업이다. 같은 리더지만, 상황에 따라, 성과를 내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도 한다. 조직의 상황과 주변 환경에 따라 필요한 역량이 달라지고, 역할이 달라진다. 흐름에 따라 스스로 변화하는 사람은, 리더로서 계속 이어가고 그렇지 못한 리더는 도태된다. 개인의 성향과 역량도 중요하지만, 주변 환경의 흐름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개인은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인가?

개인은 환경의 영향을 받으니, 어떤 것이든 환경으로 돌리면 될까? 아니다. 리더의 역량과 역할은 변해도,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이 있다. 태도다. 구성원을 대하는 태도다. 위기 상황에서도 태도가 변하는 사람이 있지만, 한결같은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지만, 끝까지 저울질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위기 상황에 부닥치면 누구도 어떻게 대처할 거라는 것을 알 순 없다. 생각과 실제는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더라면 최소한 함께 하는 구성원 모두를 동등하게 바라보고 대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모든 리더가 갖춰야 할 우선적인 덕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