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엄습할 때가 있다.
위기 상황에 부닥쳤거나 도무지 감당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 두려움에 빠져든다. 두려움은 걱정과 불안에서 오는 감정으로, 실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일상에서 자주 느끼고 깊이 느끼는 감정이다. 두려움을 대처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는,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거다. 발만 동동 구른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마음을 바꾸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상황을 바꿀 수 있다면, 대안을 찾고 실행하는 방법이 있다.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상황을, 원하는 상황으로 바꾸는 거다. 최선이든 차선이든.
상황을 바꿀 때는 반드시 동반되는 것이 있다.
도움을 주는 누군가이다. 상황 자체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지만, 대체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 평소 함께 하던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때는 그런가 보다 한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누군가의 도움은 느낌이 다르다. 마치 나를 위해 준비된 선물처럼 느껴진다. 생각으로는 도저히 끼워질 수 없는 퍼즐인데, 실제로 맞춰지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거다. ‘정말? 이게 된다고?’ 처음 경험할 때는, 별일이 다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한 번쯤 찾아오는 행운처럼 느끼는 거다.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몇 번이 반복되면, 어떤 생각이 들까? 그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이 아닌 거다.
막연하게 느꼈던 준비된 선물이, 정말 준비된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준비된 선물을 받는다는 것을 깨달으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까? 선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된다. 항상 준비된 모습을 하고 있기는 어렵지만, 의식하는 거다. ‘아! 이렇게 하면 선물 받기는 어렵겠지?’라며 마음과 행동을 바꾸도록 노력하게 된다. 선물을 받아본 사람은 안다. 선물 받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안다. 그 느낌을 잊고 싶지 않아 한다. 크리스마스트리에 양말을 걸어놨는데, 선물 받은 아이는 다음에 어떻게 할까? 또 양말을 걸어놓는다. 양말을 걸어놓으면 선물 받는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내가 경험한 선물은 무엇인가? 그 느낌은 어땠는가? 선물을 계속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 느낌을 찾고, 그 느낌을 얻도록 마음과 행동을 그 방향으로 향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