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일까?

by 청리성 김작가

긴 연말 연휴를 끝으로, 오랜만에 출근했다.

긴 연휴의 특징은 시작할 때는 좋지만,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무거워진다는 사실이다. 전날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처리해야 할 일과 그 비중에 따른 중압감이 느껴진다.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루가 지나면 또 하루를 바랐겠지만 말이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다. 계속 쉬고 싶거나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아! 일을 매우 즐기는 사람 빼고. 어떤 분이 그랬다. 자기는 일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이상하게 보이기도 했다.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인지 일 자체를 좋아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마음이 불편한 이유가 뭘까?

불편한 마음을 들여다보니, 감사한 마음이 빠져있다는 것을 알았다. 출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이다.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을 통해 배움을 얻고 도움받는다는 건 감사할 일이다. 내가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이다. 나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이다. 감사할 일을 찾으면 한도 끝도 없다. 하지만 감사함을 잊으면, 불평불만도 계속 나오게 된다. 마음이 불편하고 무겁고 불평이 흘러나온 이유도 바로, 감사한 마음을 잊었기 때문이다.


감사하니 보이지 않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감사한 일이라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감사함으로 마음을 정화하고 나니, 출근해서 마음이 무거운 일을 먼저 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 것 같던 일이 2시간 만에 정리됐다. 메일 보낼 내용을 정리하고 주간 계획을 세웠다. 그밖에 확인할 사항이나 준비할 사항을 살폈다. 모두 다 해서, 2시간에 다 정리가 되었다. 출근해서 했으면 반나절 정도 혹은 길면은 종일 마음을 짓눌렀을 일이었다. 사람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이해됐다. 불만스러울 때는 무겁기만 하던 마음을 감사로 변환하니, 의욕이 올라왔다. 의욕을 실행하게 했고, 실행은 마음을 한껏 가볍게 만들었다.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스스로 어둡고 불편한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을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만히 있다고 해결책이 생기지 않는다. 밝은 방향으로 바꾸고 움직여야 해결책을 발견하게 된다. 지금 마음이 어둡거나 무겁다면, 어두운 방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고쳐먹고 밝은 방향으로 돌릴 때, 가벼워짐을 느끼게 된다. 가장 핵심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돌리는 거다. 감사한 마음은 모든 것을 밝게 그리고 가볍게 만든다. 결정적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행동하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