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은 희망을 품게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그 무언가가, 나를 어디로 데려다줄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건, 지금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뀌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지금보다 더 건강한 몸을 위해서다. 독서나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지금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 이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서다. 흔한 말로, 성공하기 위해서다. 성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거다.
성공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그래도 공통으로 포함되는 것은 보인다. 자유와 행복이다. 자유는 대표적으로, 시간과 경제의 자유를 말한다. 원하는 대로 시간을 쓸 수 있고 돈을 쓸 수 있다면 어떤가?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은가? 이렇게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 내 마음대로 살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다. 내 마음대로 살고 싶다고 해서, 막산다는 것으로 오해하면 곤란하다. 이는 내 의지에 따라 사는 것을 말한다.
임종을 앞둔 분들에게 조사한 내용이 있다.
삶을 돌아봤을 때 아쉬운 점이 무엇이냐는 거다. 삶을 마감하는 시점이 아니더라도 아쉬운 점은 많이 있다. 하지만 삶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돌아보는 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첫 번째로 꼽은 것은, 내 마음대로 살지 못한 것을 꼽았다. 내 의지보다 타인의 의지에 따라 수동적으로 산 것을, 아쉬워하는 거다. 내 인생인데 내가 주도적으로 살지 못했다는 것을 아쉬워하는 거다.
이 말을 들으니 공감됐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봐도, 내 생각과 의지보다 타인에게 맞춰서 사는 삶을 더 많았다. 학창 시절에는 선생님과 선배의 말에 따라 산 시간이 더 많다. 군대에서는 선임의 말에 따라 살고, 사회에서는 선임이나 거래처 사람의 말에 따라 산 시간이 많다.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사람의 말에 따라 살았다는 말이다. 학창 시절이나 군대에서의 주도권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사회에서의 주도권은 좀 다르다. 이 주도권은, 시간과 경제의 칼자루를 잡은 사람이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시간과 경제의 자유를 얻고 싶은 이유가, 이런 주도권을 잡고 싶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마음대로 살고 싶은 주도권 말이다.
주도권과 배려는 다르다.
배려는 내가 의도해서 타인에게 맞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의지에 맞추는 것이지만, 내 의도가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내 의지가 포함됐다고 볼 수 있다. 고독과 외로움의 차이와 같다고 할까? 고독은 의도한 혼자이고 외로움은 의도하지 않은 혼자이다. 실제 그렇다. 의도한 혼자는 외롭지 않다. 오히려 고요하고 여유롭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혼자는 어떤가? 뭔가 허하다. 의도적으로 혼자 밥을 먹을 때와 본의 아니게 혼자 밥을 먹을 때가 있다. 어떤가? 그 느낌이다. 따라서 자유의 핵심은, 의도라고 볼 수 있다. 내 의도가 많이 담긴 삶이 자유로운 삶이라는 거다.
행복은 어떤가?
어떤 마음일 때 행복을 느끼는가? 마음에 걸림이 없을 때이다.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는 둘째가 가끔 이런 표현을 자주한다. “아! 행복해!” 모든 것이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를 때, 그렇다. 먹고 싶은 것을 먹을 때가 그렇고, 원하는 보드게임을 할 때가 그렇다. 이외에도 생각하고 계획한 대로 흘러가면 이렇게 반응한다. 가족 모두가 함께 밥을 먹거나 무언가를 할 때, 자주 이런 표현을 한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보면, 마음에 걸림이 없을 때 행복함을 느낀다고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니, 행복도 의도가 중심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의도를 품고 살아야 할까?
성공의 중심인 자유와 행복이, 의도에서 온다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어떤 의도를 품고 사느냐에 따라, 성공하는 삶을 살아가는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성공은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어야 한다. 왜 그래야 할까? 사람은 결과의 열매가 아니라, 결과에 이르는 과정에서 더 큰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출근길 버스에서 잠깐 본 영상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사람들에게 세계 여행할 때 어느 나라가 가장 가슴이 뛰었냐고 질문을 했다고 한다. 답이 뭐였을까?
공항 가는 길이라고 한다.
어떤 나라에 가서 가슴이 뛴 게 아니라, 가는 길의 설렘이 가슴을 뛰게 한다는 거다. 따라서 성공은 현재 진행형이어야 한다. 무언가를 얻는 게 아니라, 얻는 과정에서 자유를 느끼고 행복을 느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의도를 품고 살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미션과 비전이 아닐까 한다. 나의 존재 이유와 그 존재 이유를 증명할 목표가 무엇인지에 따라, 삶의 의도가 달라지니 말이다. 이렇듯 자유와 행복을 느끼는 성공의 삶은, 좋은 의도에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