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날씨가 너무나도 좋은 어느 날,
누군가와 문득 이 날씨에 대해 공감하고 싶었을 때,
내가 전화를 걸 사람이 엄마밖에 없다는 게 조금은 슬펐고,
이런 날 생각하고 통화할 수 있는 엄마가 있음이 감사했고, 엄마를 떠올린 내가 기특했다.
좋은 날 통화할 엄마가 있음과
엄마밖에 없음은 정말이지 다른 문제가 아닌가 싶었다.
글을 쓰고 방송을 만들고 있다. 아홉수마다 책을 한 권씩 내겠다는 말을 뿌리다가, 정말 책이 나오게 되고 말았다. 첫번째 아홉수는 스물 아홉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