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모르는 세상은 멀리 있지 않다.
새벽 5시 20분 만원인 버스
중년에서 노년 사이
제가 생각하는 어디쯤을 살고있는 사람들
모두 적당한 크기의 배낭들 하나씩 메고
오는 걸까
가는 걸까
하루의 시작과 끝이 잔뜩 엉겨붙어 부대끼는 버스
묵직한 침묵 사이로
기사아저씨가 잠깐,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아마도
버스는 이제 막 오늘로 가고있나보다
글을 쓰고 방송을 만들고 있다. 아홉수마다 책을 한 권씩 내겠다는 말을 뿌리다가, 정말 책이 나오게 되고 말았다. 첫번째 아홉수는 스물 아홉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