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間(공간)으로 New York을 느끼다.
2008년 대학교 1학년 때, New York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를 다녀왔다.
별생각 없이, 학교가 보내주는 과정으로
신나게 한 달여를 놀다가 왔었다.
높은 빌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으며,
사람들은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대중교통은 항상 발 디딜 틈이 없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고,
가장 계획적으로 설계되어 있는.
그곳이 내가 기억하는 10년 전의 New York이다.
10년 만에 New York
이 빌딩과 저 빌딩 사이에,
이 사람과 저 사람 사이에,
높은 하늘과 발아래 땅 사이에,
빽빽하고 계획적인 도시 New York에도
많은 사이들이 존재하고, 그 사이를
특별한 공간들이 채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 공간들은 New York을 이루는
구성원들에게 선택된 공간일 것이다.
그 공간이 주는 특별함 때문에.
New York의 사이를 매우는 공간들
New York을 구성하고 있는 많은 공간들은
분명 그 구성원들이 그 공간이 주는 가치를 인정하고,
그 공간을 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New York의 공간은
무엇들 사이에 있는지 궁금하다.
그 사이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貪(탐낼 탐)하고,
무엇을 探(찾을 탐)하고,
무엇을 耽(즐길 탐)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貪(탐낼 탐), 探(찾을 탐), 耽(즐길 탐)
10년 만에 가는 New York,
너무 궁금한 공간이 남고,
그 공간들에 대해 알고 싶다.
이번 여행은 나에게
그 공간의 사이를 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New York의 [사이]를 탐하다.
9월 25일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