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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유화학 SCM

by Andrew Oh

위 이미지는 일반적인 석유화학 기업의 공급망 네트워크 구조를 보여줍니다. 원료의 조달부터 생산, 창고, 그리고 시장 수요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시각화한 그림입니다


중국의 석유화학 공급망도 이와 유사한 구조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 규모와 복잡성에서는 글로벌 최고 수준에 해당합니다. 아래에 주요 특징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중국 석유화학 제품 공급망 개요


1. 원료 수급 구조


Naphtha(납사): 여전히 중국 내 주요 공급원으로, 2025년 중국의 납사 수입은 약 1,600~1,7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역대 최댓값입니다.


공급선 다변화 추세이며, 러시아·UAE·한국 등이 주요 공급국입니다. 


Ethane 및 LPG: 미국에서 수입된 에테인을 활용하는 시설도 확대되고 있으나, 미·중 무역 긴장으로 수급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납사 의존도를 강화 중입니다. 


2. 생산 역량 및 수급 상황


에틸렌·프로필렌 생산능력: 2025년 기준, 중국 내 에틸렌 공급 과잉 폭은 무려 121%(6.3백만 톤 증가)가 전망되며, 프로필렌은 179% 수준의 공급 과잉이 예상됩니다. 

통합 석유화학 단지 확대: 시노펙(Sinopec)은 아람코와 협력해 대규모 석유화학 복합단지를 추진 중이며, 정유와 석유화학을 연계한 생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3. 공급망 통제와 구조 전략


중국 정부는 “Made in China 2025”, “쌍순환(dual circulation)” 전략 아래 공급망 자급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화학 부문에서도 외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내재화 노력이 활발합니다. 


시노펙(Sinopec), 헝리(Hengli Group), ChemChina 등 대형 기업이 주요 공급망 축을 형성하며, 원료 채굴부터 제품 제조까지 통합된 생태계를 구축 중입니다. 


4. 시장 환경과 수요 회복


2025년 상반기 중국 정제·석유화학 부문은 큰 손실을 겪었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수요 반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됩니다.  




요약 테이블


구성 요소 주요 내용


Feedstock 납사 중심, 에테인/LPG도 병행 공급 다변화

생산 능력 과잉 에틸렌·프로필렌 공급 과잉 심화

통합 단지 확장 정유 + 석유화학 연계 생산 구조 강화

정책 대응 공급망 자립화, 전략적 내재화 추진

수익성 전망 손실 감소·수요 회복 조짐 반등 가능성





시사점


중국의 석유화학 공급망은 단순히 생산 중심을 넘어 원료 확보, 인프라 통합, 정책적 대응,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이 결합된 복합적 시스템입니다.


현재 초과 공급과 무역 리스크, 수요 변화 등 도전 요소가 많지만, 중국은 이를 통해 세계 주요 석유화학 공급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중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예를 들어 공급망에서의 물류 경로, 구체적인 기업별 공정 구조, 또는 향후 중국의 수출 전략 변화 등에 대해서도 정리해 드릴 수 있습니다. 언제든 요청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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