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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Sep 05. 2020

자가격리중에  할수 있는  혼자놀기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갇혀서  좁은 방안에서만 자유를 가진  

이 자가격리의 경험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모든 이들이  격리 자체가 힘들 것이라고 했고  나에게  안됐다는 식으로  표현했지만

갇히는 것을 사전에 알았었고  이미 동의를 한 것이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심하게 힘들지는 않았다.  



잠재적 코로나 환자(?) 로 인정되어  사회와 일정기간 격리시켜야 할 대상이라는 그들의 결론처럼 

나도 하늘이 준 이 절호의  기회에  이 사회와 당분간 떨어지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를 위한 시간에 투자해보자..     

남고남은  그럼에도  계속 남아도는  시간을  죽이기 위한  작업시작,       




글 

남들이 써놓은 브런치 글을  실시간으로  계속 읽으며

아 이글  참 잘 썼다.. 이 작가는 정말 프로이네.    이 글은 생각 없이 그냥 막 쓴 것이네.

내가 편집자가 되어서  글을 평가하고  선별도 해보고. 

그러다 보니  나의 글들이  왜 그렇게  Like 가 없는지  이제 서서히 감이 잡히기 시작한다. 

LIke를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지만  

Like 가 많이 달린 글,  댓글들이 많은 글들은... 음...  역시 이유가 있었다.

독자의 마음속을  쑥 파고들어가는  어떤 “ 힘”      



사진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자연풍경사진들도  열심히 구경해보니.

정말 끝내주는 자연, 풍경사진들이 쏟아져서  실시간으로 계속 올라온다.

한국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세계 각지의 멋진 풍경들을  계속 감상,

우와... 다들 정말  열심히 사는구나.. 이렇게들 

여기도 역시  Like 숫자가 모든 것을 다 말해주고 있다. 


글이나  사진을 보면서  계속 궁금해온 것은 

작가분들은 이 “Like”를   처음부터  의식하면서  작업을 하는 것일까 이다.     

하튼  아직 배울게 많으니  글 과 사진은  앞으로도  계속  도전해보기로 결론. 


           

내가 먹는 음식

몸의 노화화에 따라 

약간의 고혈압 증세, 고지혈증 증상으로  약을 죽을 때까지 매일 먹어야 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먹는 음식은  내가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모든 블로그를 다 찾아보고 

내가 먹어야 하는 읍식들을  정리.    레시피는  복사하여  메모완료 .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니  

좋아하는 것 과  나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이것은 “일타쌍피”  

나에게  딱 맞는 아이템 으로 결론.


                 

뛰는 것

하프마라톤은  15년이상  매년 해오던  애착이 가는 것이라  이것은 포기 안 하기로.

마라톤 시합 날 자에 맞추어 목표를 두고 매일 연습을 하는, 해야 하는  그 억지 상황 연출은 

나의  못난 성격을  내몸을  혹사(?) 시키면서  나를  아우르는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다.

무릎관절이 아프면  할 수 없이 그만두어야겠지만  갈 때 까지는  가보고 싶다고 결론.  


             

첫째 딸 

나이가 29이지만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역시 변함없다.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면 사랑은 할 수도 있겠지만  결혼까지는 안 하였으면 하는 게  

나의 지금  솔직한 심정이다. 

이해 안 가는 이상한 아빠라고  말해도  미안하지만 할수 없네.

오로지  결혼을 해야겠다는 데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 

애 엄마랑  요기서 의견이 다르지만...

너는 결혼을 해도 아삐 딸이고  결혼 안 해도 아빠의 딸.  

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알아서 스스로 책임지고 해결하는 것으로 결론,     

근데  만약 상대가  영국왕실 식구라면  한번 다시 생각해보기로.        



둘째 딸  

얼리 때부터 그렇게  본인이 원하던 수의사 공부를 하니 다행인데. 

동물 털 앨러지가 있는 사람이 수의사 공부한다는 것에  걱정은 되지만.

아프리카에 있는 Serengeti 야생동물원을  꼭 가봐야겠다는게  너의  최대의 꿈.

이번에 아빠가  그 동물원 동영상을  봤는데...  나도 그 동물원   가보고싶다는~~ 

해서 나의 결론은  담에  같이 가기로.



집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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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해왔는데 이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돈은 못 벌고... 괜한 실속 없는 장사. 

뭔가 항상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만 앞서서  이에 따른  과도한 경비지출

집사람이 항상 성토하는 말,   “ 사람 좋다는  말만 듣고.. 돈은 못 벌고  고생만 하고..”

그럼에도 이번에  다시 생각을 해봐도  이것은  쉽게 바꾸어질 수 없는 것이었다.

돈 보다도  내가 누군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  그것으로 OK.

사람은 40대가 넘어가면 그 성격 못 바꾼다... 에  한표로  결론 

하지만  언젠가 대박을  친다..  나에게 약속. 


          

이런저런 생각 과 결론에   

뉴질랜드에서의  14일 격리기간  나  혼자놀기..     오늘 이렇게  아쉽게도  끝이 나고 있다. 

언젠 이런 기회가 또 올수 있을까.  



자가격리 해제를   축하한다는  호텔측의 편지  와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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