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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Feb 14. 2021

나이 50넘어 이력서 만들기-2

일자리찾습니다~~

이력서를  낸곳에서  인터뷰를 했다.  벌써  4번째   

지난 3개월 동안의  나의  고군분투 실적이다.


이력서 작성할 때에도  그랬지만  내가  살아온 경력을  펼쳐보며 

나는  완벽한 후보자라   생각한 것이   나의  첫 실수이고   매번  인터뷰를  마치고 나올 때마다  이번엔  나는 틀림없이  통과했다고  생각했것은  두 번째 실수이다.    

나는  혼자 생각만  했고   모든 것을 나 중심으로  해석하는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겸손치 못한  여전히  교만한  이  바보 같은 성격. 




서류상으로나  일대일 인터뷰에서도   어디에도 항상 나의  경쟁자는  있었고  

그 사람들은   계속 나를  따라다니면서  나를 탈락시켰지만    애초부터  나는 그들을 모른 척했고   결국  최종 탈락이라는  이맬통보를 받고 나서야    왜 내가 떨어져야 하는지   나 스스로  이해를  못했고  분을 삭이지 못해   그 탈락 이유를  따지고  싶었었다.    

이 정도면  상태가 심각한 것 아닐까.  



실망도 했지만  우울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요즘 배운 게 많다.

나의  이름을 걸고   나의 모든 경력을  내어놓고  

얼굴 모르는  누군가로부터  나에 가치에   대해서  1차  판정을 받는다는 것은   짜릿한 스릴이 있다.   

일대일  인터뷰를 통해  2차 판정을 받을 때에도  더  엄청난 스릴이 있다.   



이력서를  제출한  구체적인  이유,    

내가  누구인지  나에 대해서   설명해보라는 질문 ,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인지  말해달라는 질문 들을 통해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내가  모두에게  과연 어떤 사람일지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상품가치에 대해서도  계속  질문이 생겼지만   더 이상 지금  개선할  방법이 없으니.





다시 한번 더  붙어봐야지 

이번엔  바보 같은  생각들  다 내려놓고.   마음도 내려놓고. 

아직도  이력서를  쓸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하며  

자만감과  자신감은  아마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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