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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Jun 30. 2021

내 인생의 점수는 ..

눈 오는 날  횡설수설

요새 며칠  온갖 잡념과  생각에  마음이 많이 불편했었는데  내 마음 따라서 일까.   날씨도 며칠 동안 흐리고 춥고  비가 오더니  어제 새벽엔  오랜만에  눈이 잠깐 내렸다.  차창 윈도 하얀 눈송이들이 부딪혀 부서지고 도로도  하얀색으로  길게  덮여간다.  하얀 눈이 내리면  개들은 색맹이라  온통 하얗게 보여서  더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잠시나마   소복하게 내리는  흰눈를 쳐다보며  나도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지난 간 일들.. 

모든 것은  내가 벌리고  나의 결정에서부터 다 시작되었으니  후회 안하려고 노력 하지만  

그럼에도  다시  과거를  애써  되돌려 생각해 보니  당시  가슴 뜨거웠던  나의 정열과 열정에  내가 놀란다.




새벽시간  Sumner의  넓은 바다와  구름과  하늘의  멋진 그림을   큰 창으로  정면으로  마주할 때마다   

왜 지난 간 과거 일들만  계속 머리에   떠오르는지   ……  별 의미 없는 지나간  과거는  접어두고   

이제는  앞으로 나에게  펼쳐질  미래의  일들만  생각하기로  노력 중. 

조용히 떠오르는  해를  쳐다보며  그 싱싱하고 새로운  힘찬 에너지를  받아   잠깐 찰나의 순간이지만   

온전히  기분 좋은 생각으로   내가 나에게  칭찬도 해보고 .. 

나부터  나에게  후한 점수를  주어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변해 가고 있었다. 



다들  각자 인생에   스스로  몇점 정도로  점수를  주고 있을까. 

이런 점수매기는  사람은  설마  나  혼자는 아닐터.

아직 게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나는  100 점 만점에    95점 정도.  너무 많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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