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 나름
세월이 빨리 지나간다는 사실을 나는 내 나이 40이 넘어서 부터 서서히 알게 되었다.
숫자 30에서 숫자 40은 정말 눈 깜짝 할 순간 이었다 나만 그런가
매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엔 직장 (가게?) 에 나가서 문을 열고 밤에는 문을 닫고
그 와중에 집사람 잔소리를 들어가며 직장에서 집에서 거의 전투적으로 살다보니
어.. 하는 사이에 나도 어느덧 중년이 되어 있었다.
전혀 인지를 못했었는데
오랜만에 한국에 나갈때에 한국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아저씨라고 부르며 다소 거리를 두는듯? 한 조금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할때 부터이다.
밝은 화장실에서 거울을 자세히 쳐다 보니 어디서 본듯하지만 전혀 다른사람
얼굴에 주름이 자리를 잡고 있고 어떤곳은 확실한 파도타기.
아.. 나도 피부 맛사지도 하고 집중관리를 받아야 하나..
뛰기로 했다.
뛰면서 땀을 흘리면 피부가 젊어지고 좋아진다는 이야기에 해서 시작한게 하프 마라톤 22Km
머리로는 죽을것 같은데 나의 두 다리가 나를 응원하고 지원해준다는 느낌에
매년 대회에 참가했고 한번도 중도포기는 안했다
- 하프가 아닌 풀 마라톤을 하시는 분들은 타고난분들이고 정말 존경합니다
그 큰 성취감에 지금도 매일 매일 뛰는 연습까지 ㅎ
해서 50이 갓넘은 지금, 젊어 보인다는 아부성 ? 이야기를 제법 많이 듣는 편
당장 기분이 좋아져서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쳐다보면 잘생긴 젊은 분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
다음에 한국 에 나가면
커피 한잔 하고 싶다는 여성분이 갑자기 나 앞에 나타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