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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Dec 23. 2015

줄타기는  차별이다.

차별에 대한  건방진 생각 



줄 타기.

블러그 와  브런치 를 시작한 이후로   그닥 원하지 않던  한국 뉴스를  보게되었고  몇몇  정치인들이 

탈당하고 나와   새로운 보스를 찾아서  헤쳐모여  줄을 서는 처량한  남자들의  모습이 있었다.

지금  한국에서  줄타기는  여전히  안녕한지.








일본인으로서   유도선수로서  일본 국가대표선수까지  지낸 , 격투기 선수  추성훈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  한국국적을   버리고  일본으로  귀화할  당시의  그  이유가  선수실력보다  유도계 내부의 인맥으로 승자 와 

패자가 결정되는  한국 유도계에 대한  반발이었다는  말을 들은적 있다.   정상적인  실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고 뭔가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만 된다는  이야기이고  그  “플로스 알파” 가   줄타기 ,  소위  “ 인맥” 이 절대적라는것.  한국에서는 .    




아는사람이  있어야하고  든든한 줄이 있어야  내 밥그릇이  온전하다는  논리는  아마도  여전히  모든사회분야에  적용 되고있는 듯 하다.  스포츠계 , 문화계, 학계,  방송연예계,  심지어 군대등... 모든 분야에서. 마지막으로 정치계 포함.   








수년전  해외의  한인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청와대 초청을  받은적 있다.  당시 나 옆자리  어떤 높은  분 ? 들과 저녁식사 도중  내가  한국체류시  몸이 조금이라고  불편하면  연락을 하시라는 분이 있었고  그이유는  잘아는 병원이 있고  항상  손님이 많이 대기해야 하는  곳이지만  전화한통으로  즉시  예약을  잡아주겠다는  친절하고도  고마운 말씀이었다.    20년전에   한국에서  모 항공사를다니던   친구이야기이다.   국내선  비행기자리가  한좌석도 없는성수기 만석 시즌에도  높은 분이  갑자기  오신다는  전화한통이 오게되면은  없는 자리가  즉시  만들어진다고 했다. 비행기 편 마다  항상 두자리정도는   출발 10분 전까지  긴급용 ? 으로  항상  자리를   비워둔다고 하던데.   설마 지금 세상엔  그정도는 아닐듯  




아는사람이  있어야 하고  내가 미리미리  그쪽으로  줄을  잘 서야만   나 와  우리 가족이  편해지는  사회라면 ,  이 사회는  부패 , Corruption 가능성이  아주 높은  사회이다.   정당한 방법보다도   편법 , expedient 이  더  잘 통하는 사회이기에.  






줄타기도  그  자체가  일종의   “차별”,  discrimination  이다.

“차별” 은  항상  양립하는  양면성을  동시에 가진   Both way.  “ 차별” 받았다는  사람이 있으면  “ 차별” 을 가한  사람도  반드시 있다.   사람이 가진  피부색, 출신지역 등을  언급한  인종차별, Racial discrimination 보다도   이  줄타기 “ 차별”은   얼굴도  모르는  상대를  더   교묘하게   정신적으로  무력하게  만들수 있는  “차별” 이다.




약자가  대부분인   현재  우리세대엔  ,  줄타기 , 이   “차별” 은   어쩔수 없다고 항변할수도 있겠고,   이   모든 원인과  책임을   강자  혹은  권력 정치가들에게  다  몽땅  떠 넘겨버릴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까지  이  줄타기를  대대로  넘겨주며  " 새치기 " 하는  편법을  가르키는  꼴 이된다.  어릴적부터   부모들의 가정교육부터   바뀌면   따라서   미래도 바뀌지 않을까.   대통령도 국회의원들도  공공기관에서  보통사람들과  똑같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멋있는  장면은  언제가는 보게된다.  남으로부터  “차별” 받을  필요 없고   먼저  나부터   다른 사람을   “차별”  하지말자.    줄타기  “차별”  에  대한   나의  건방진 생각이다.




위  모든 사진 출처는 " 구글 써치 "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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