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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Jan 22. 2016

어느나라  영어가  가장 좋은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   


영국은  길거리 거지의  영어도  뭔가  고급스럽게  들려온다는  말에   어느정도는  나도 동감 한다.

사람마다  다를수도 있겠고  이건  순전히 나 개인적인  경험이다.

  


영어권나라인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을  다니면서  내가  전혀 듣지못한  묘한  액쎈트가  영국에는 

분명히  있었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영국영어는  가장  정확한  발음을 가져서  가장  쉽게  귀에  들어온다고. 





흥미롭게도,  

런던 영어와  런던을  조금 벗어난 지역 영어는  약간 다르게  들려온다.   


그러다가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액쎈트도  달라지고   스코틀랜드까지  올라가게 되면  

점점  더 다르게  들려오다가   

그라스고우 , Glasgow  에서는  완전히  나는  두손 다 들고  항복.   ㅎ ~~




이곳에서  영어발음을  계속  생각하다가    뜬금없이  한국 학생들의  영어공부가  생각났다. 



한국에서  영어공부  나   해외영어 캠프의  선호도는   아마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  

영국은   약간 밀려 있는듯.    살인적인  물가때문..  





위에 열거한 

영어권 나라중  " 어떤 나라   영어를  가장 알아주고  더  좋다..."  라는   판단기준은    

한국내에서만  존재하는  매우 이기적인  위험한 선입견.    






내가   영문학자는 아니지만   


"  영어를  제1  모국어로 사용하는  영어권나라는  다  똑같다" .    


영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마음자세가  더  중요한 것.





예를들어  

미국으로  가장 비싼돈을 들여  영어캠프를  간다고 할 경우에도  주위에  온통 한국학생들로  많은 경우  

영어를 경험하고 배우기에는  상당히  아쉬운 환경이다.   


반면에  가장 싼  필리핀을 가더라도   24시간  한국말을 사용 안하고   24시간  영어만 해야한다면   

이는  아주 좋은 환경일수도.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필리핀의  제 1 모국어는  영어가  아니다. 


필리핀으로  영어캠프를 가면서  

한국학생들끼리 모여서  같이 출발하고  

필리핀 현지에서도  한국학생들끼리 그룹을  만들어  같이 먹고   같이  자며 

영어공부를  한다는  씨나리오는  

나에게는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  

어쨓건  그 결정은   부모들의  책임이며  부모들의  몫.





해외로  영어캠프를 가던  영어 어학연수를  가던간에   

영어를  몸으로 경험하고  영어를  진정으로  공부할  각오라면   

한국어 사용을  본인 스스로   최대한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영어 와  피 튀기는  전쟁을  하기에도   

정말  정신없이  바쁜데 

그 와중에  한국어를  생각할  여유가  조금이나마  있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만약  

영어캠프 나   어학연수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해외이민이라면 


이 경우는  

영어와  싸워서  죽기  아니면  살기..  수준


     



어쨓건  

해외로  멀리 나와서 

휴대폰으로  한국 뉴스를 보고  한국 정치에 개탄하며   한국 연예인 사생활이  더  궁금하고  

정겨운  한국친구들과   보고싶다고  매일  징징거릴 분이라면   


한국에서 나오질 말고  

한국에 계셔야 하지 않을까.  


















이번 영국 ,스코틀랜드  여행중,   


윈저 성 , Windsor castle 를   마지막으로  떠나면서 

 

해외생활  이민  24년차  아저씨의  아주  소심한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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