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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Mar 28. 2016

믿음 과 신뢰 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


한국에 나갔을때   식당내부, 메뉴판등에   부착된   아주 흥미로운   글귀를  보게 되었다.


저희는   000 산 을 쓰지 않습니다. 

저희는   000 산 만  씁니다

이 음식은    어느나라   00  에서  들여 온것  입니다.

소위  출산지 증빙. 


어떤 식당에서는 

이 식당은  우리 000  구청의   검사에   합격한 곳이며   정기적인  지도방문을 받고잇습니다. 

라고 아예  큼지막하게  부착.  



처음에는  아주  재미있는  글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옆자리  손님들이   음식 주문시   

종업원에게   음식재료  출산지를   일일이  재확인 하는것을  듣게 되면서

아…  이것 ..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   

누군가  속이는 사람이 있다는 뜻일까 

그러니   속지말라는 뜻일까. 




그렇게 할수 밖에 없는  

그  배경상황이   대충 이해는 갔지만  


나쁜 사람   한두사람을    적발? 하기위해 

착한 사람   여러명을   대놓고  의심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여러나라  여행을   많이 하는 편이라   여러  나라  여러  식당, 레스토랑을   가보게 되지만,

한국의  식당처럼   그러한   문구, 글귀는   나는   한번도   본적 없다.    주관적 경험이지만.  




또 하나의   나의   소심한  걱정은    

한국에서   그러한   제도를   보고 배운   아이들이   

해외에  나왔을때에   현지 식당, 레스토랑에 가서     

이 음식재료는  어느나라에서  들어 왔는지  대놓고  질문를  할 수도 있겠다   이다.


   


상대방에  대한    믿음  과  신뢰  가 

사람 과   사람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에티켓의  시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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