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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Apr 02. 2016

오늘  토요일 주말,

숲속  걸어보기 


오늘  토요일 주말,     

비가   보슬보슬 

조용하게   흩날리는    날, 



오랜만에   숲속에서   걸어보니

키큰나무들에   걸려서    비는   내리지  않고 

오히려   상큼하고    살아있는   냄새가  천지이다.






큰나무 도,  작은 나무도,  푸른  풀잎들도.

다  살아서  꿈틀거리듯 

각자  열심히  산소를  내뿜고 있다.






지금  느껴지는  이  맑고  깨끗한  공기는 

산소 냄새일까

나무 , 풀잎 냄새일까.








한번  숨을  들이킬때매다  

나의   몸이  맑아지고  

깨끗하게   씻겨져서    

자꾸  젊어지는  느낌


해서, 

다음주를  위한  완벽한  충전 완료    




숲속을 나오며   생각해보니,


이 고마운  자연 으로부터  

나는   1년 내내   일방적으로  충전만  받아왔다.  










 


RIccarton Bush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소재한  숲 으로  수령  600년이  넘는 나무들로서 이루어진  자연그대로의 숲.

1800년대 초 스코틀랜드 에서  이민온  백작  Dean 이라는  사람이  집  주변 전체를  둘러싸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숲이다.  천천히 걸어서  30분이면  일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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