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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Oct 31. 2015

한국에서 느낀 점

앞만 보고 달린다.

한국에  나갈때마다 느낀 점


한국을   방문할때 마다 거의  한번은  대형책방에 간다.   책을  사러가는 것은 아니고 ㅎ 

두딸의  부탁으로  예쁜 문구류를  사러 간다    한국은  문구류가  참 예쁘단다

                                  

대형책방에  들어갈때마다 가지는  재미있는 나의  경험은 

내가 그문을 열어놓고  붙잡고 서 있는 것이다.   뒤따라  계속  들어오는 뒷사람을  위해 

아마  5 분도 넘게  그렇게  문을  열어놓고  붙잡고  서있었다.


대형책방이라  손님들이  계속 계속 꼬리를  물고 들어오니깐  붙잡고 잇는데  대부분    젊은 분들 이고  학생들인데  나를  한번  쳐다보기는 하지만 그냥 쑤욱 안으로  들어가 

뒤도 안 돌아 본다.   일하는 사람으로  알았을듯 



공공장소에서  문을  열고 들어갈때에   나  뒤에  사람이  따라오는지  확인하고 

 뒤사람을 위해  열어놓고  붙잡고 있어주는   영화처럼  그 멋있는  장면을   

나는  뉴질랜드에  와서야  보고 배웠다.


누군가로부터  내가  그러한  배려를  받았으니  나도  당연히  남을 위해  되돌려 주는 것

                       


문을  열고  혼자  들어가버리면  모든게  다 끝난것 아닌데   사람은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했던가.   


무조건  "앞" 만 보고  달려야하는  치열한 한국사회이지만 

                    

차 운전할때처럼   한번씩  "옆" 도 보고  "뒤" 도  돌아보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다면 

그런 사람은  안 만나봐도  정말 멋진사람  이고  한번 더  보고싶은 사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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