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즐겨보기
써퍼스 파라다이스, Sufers Paradise ,
골드 코스트의 해변가에서 길거리 벤치에 완전하게 누워서 하늘을 쳐다보니 참 좋다.
오랜만의 자유.
높은 건물 사이로 온통 푸르른 하늘과 사이사이로 간혹 하얀 갈매기가 나의 눈 안으로.
이 멋진 백사장에서 해변따라 걷는 것은
무조건 좋은 것이라
누구나 다들 하던데.
이곳 벤치에 일자로 누워서
하늘을 쳐다보니깐
더 좋아서 한참 동안 누워 있어 본다.
나만 좋으면 되는 양반놀이.
어젯밤, 한국에서 온 분이 나에게 이야기한,
“ 해외에 나오니 주변 사람들이 나를 안 쳐다봐서 너무나 편하다..” 말이 생각났다.
왜 남을 쳐다볼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높은 관심
상대방의 나이와 대학 입학 연도가 왜 그렇게 궁금할까.
모든 계급장을 내려놓는 연습을 할 필요 있다.
누구부터 ?
대통령부터
브리스베인의 야경 은 매번 볼 때마다 멋있다.
도시의 빌딩과 강변과 잘 어울린 인공적인 조화의 극치.
사람과 도시를 잘 연결해 놓은 작품.
스토리 브리지, Story Bridge 아래의
한밤 강변의 멋진 이 길거리 카페는
당장 들어가서 시원하게 맥주라도 같이 마시고 싶은 충동을 일으켰다.
엄연한 술집임에도 술집 같지 않은 분위기.
찬구와 연인과 웃고, 떠들고 , 대화하는 장소.
모든 손님들은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
원래 우리 사람의 모습은 이렇게 편한 얼굴일수도.
브리스베인은,
양쪽 강변길을
낮 과 밤에
왕복 서너차례 걸어야 하고
공짜 페리를 타고
강변을 두번 왕복 하고
그리 고
계급장을 다 떼고 놀면 더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