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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Jul 15. 2018

드디어  비틀스, The Beatles

리버풀, Liverpool 에서  만나다. 



드디어  비틀스 The Beatles. 

벼르고 벼르던 ...



리버풀, Liverpool 까지 가는 기차표를 예약하고   

비틀스 스토리 The Beatles Story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구입하고나서부터는  

계속 "  Let it Be "  음악만 듣고 있었다.

3시간 넘게 기차를  타고 두 번이나  갈아타야 했지만  

이어폰으로 듣는  비틀스 ,The Beatles 의  음악 속에서  그 잔잔한 행복한 기대감.    

토요일 아침  여유 있게  영국의 여름 하늘의  멋진 햇살을  맞으며   눈을  감아본다.  







"Let it Be" 

다  잘될꺼니깐  되는대로  그냥  놔두라는.....  가사는  좋은데.  

난  그게 잘 안된다.  

왜 안될까.

그래도 

그래도 .... 

이  음악은  멜로디가  너무 좋다.

 



내내 괜히 두근두근 거리는 이 가슴은  

아직 나에게  열정 과 정열이  남아있다는 뜻 이리라. 

1년전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비지스 , BeeGes 의  기념 거리를 찾아갈 때에도  

토요일 아침이었고  기차를  탔었는데 

역시나 그 느낌 그대로. 



누구든지 다 그렇겠지만, 

내가  뭔가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게  있다는 것은  

참 좋고 기쁜 일이다.  

요즘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더 공감한다. 

좋아하면서  아직  나의 가슴이  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일까. 




리버풀, Liverpool에서 태어난  네 사람의  가난한 젊은 청년이 모여서 만든  비틀스, The Beatles, 

이곳 골목가 술집 지하  Pub에서 매일 밤 공연으로  시작했지만   비틀스, The Beatles는  

세계전쟁 중  유독 수많은 폭격을 당한  어둡고 가난한  리버풀 Liverpool에서    

“ 제로 “  에서  시작한  창조정신 , Creative Spirits 로서 무장하여. 

그들만의  독특한 새로운 음악세계를 만들어      

결국 세계를  완전히 바꾸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영국 사람들은 자랑한다..   

미국에서 전해진  복고풍 재즈 열풍을 시작으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록 열풍까지  

영국을  강타하던 시기에  이 네 청년은   전통적인 음악세계를  완전히  뛰어넘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었고  결국  드디어 미국까지  침공하게 되고 

이곳 사람들은 정확히 Invasion America라고 표현하고 있었다.  



오늘 오후 그 술집 골목가를  서너 번은  왕복하며  걸어보았다.  

아직도 많은 청년들이 이 골목 거리에서  기타를 들고 노래를 하고 있었다.  

언젠가는  비틀스, The Beatles처럼  다시  나타날까?. 






리버풀, Liverpool을 떠나오면서  밝고 활기찬  이 도시의 분위기가  맘에  쏙  들었다. 



나의  토요일 주말이  이렇게   감동적이고   기쁜 것은   

뒷골목에서  마신  생맥주 한잔 때문이 아니다.

모조리  비틀스, The Beatles 때문이다.





"  Yesterday "  녹음당시   현악기반주용  악보 -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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