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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Yoon Mar 31. 2020

영어공부를 위한 성공적인 홈스테이

영어공부를  위해  해외로 나가려는 자를  위한  건방진 조언

초. 중등 영어교사의  해외 심화연수 프로그램  현지 코디네이터 업무를  10년 가까이하면서 

가장 많은 민원? 을 받은 것이 바로 이 홈스테이 부분.  

누구에게나 어렵고 다들 힘들다는 홈스테이지만  어차피 꼭 해야 한다면  좋은 방법은 없을까.  


홈스테이를  우리가 하는 이유는  현지문화와 ㅍ살아있는 생활영어를  몸으로 배우고 느껴 

보기위함이다. 즉 궁극적인 목표는   나의 영어공부이다.. 




Tip 1   홈스테이 호스트는 영어권 나라 현지 태생이어야 한다.   

호주 나 캐나다 등에는 영어권 태생이 아닌  홈스테이가 비교적 많은 편지만  가능하다면 

나의 호스트는  영어권 나라 현지 태생이어야만 하겠다.  홈스테이를 하는 나의 이유와 목표에  

가장 타당하기에.   


Tip 2    한국 출발 전  한달 전부터  홈스테이 가족과   이맬로서  대화한다.     

지피지기.  상대를 알아야 이길 수 있다. 

나의 홈스테이 가족이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지만  마찬가지로 홈스테이 가족도  누가 자기 집에 

오는지 그 사람은  어떤 타입인지 궁금한 것은 당연하다. 나의 소개, 가족 소개도 하고 나의 취미 

등등.. 그리고 왜 그곳에 가서 영어공부를 하는지 등등. 시시콜콜하지만 영어로 만들어서 이맬을 

보내본다.  집마다 어느 정도 정해놓은 규칙과 룰이 있다.  샤워시간이나 소등 시간 등.. 다 물어봐야 한다.

회신이 금방 나에게 올 수도 있지만  즉시 안 올 수도 있다.  해외에서는  한국처럼 인터넷 사용을

SNS 잘 안 하니까.  그럼에도  해외 써버와의  신속한 연결을 위해  Gmail 이맬주소를   만들고 

도전해보자   한국 출발 전부터 적극적으로  내가 먼저 대화를 시도해본다. 

영어이맬 작성 시도 자체가  멋있는 영어공부의 시작.. 


Tip 3  눈치 안 보기  

홈스테이 도착 첫날밤,  

그 가족들이 나를 얼마나 따뜻하게 친절하게 맞이해주는가에  나의 모든 신경을 쓰지 말자. 

반대로 내가 그들을  나의 가족처럼 마음속까지  받아들일 것인지부터 생각하자.   

나는 그들의 손님이 아니고  나는  오늘부터  그들과 같은 한가족이라는  생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부터  무장해제하고 먼저 내려놓자.  한가족 친형제처럼  그들을  완전히  받아들여

야 한다. 내가 먼저 문을 닫고 그들과  거리를 두려고 하면은  결국  나는 진정한 도움을 받지 

못한다. 그 도움은  무엇일까.


나도  약간 불편하지만 그들은 생활도 나로 인해  어느 정도 더 불편할 수도 있다. 

홈스테이가 복궐복이라고  운이 좋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

나에게 찾아온  어떤 상황을  나에게  좋은 방향으로  내가 만들어나가는 것은  

완전히 나의 노력과 의지에  달려있다.   왜냐면 나에게는  홈스테이를 하는  이유와 목적이 있기에.    


Tip 4  참지 말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살기 

홈스테이에서  하고픈 말도 못 하고  무조건  꾹 참아야 한다는 것은  절대로  절대로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즉시 주인 측에  당당하게 언제든지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참지 말고 꼭 말을 하자.

참는것이  미덕이라는  한국에서의  유교적인 예의나 에티켓에만  너무 심하게 집착하여  

내가 하고 싶은 말도 못 한다면, 안 한다면  결국 나의  시간과 돈만 손해에  마음 고생까지.   

내가 말을 못 하는, 안 하는 경우  내가 이 힘든  홈스테이를  계속할 이유가 ,목적이  더 이상 없어지는거다

홈스테이에서  당당하게  나의 의사표현을  못할  정도로  지나친 예의 와  남의 눈치를 보는 사람이라면  

홈스테이는  어렵다고 본다.   


힘들어도 불편해도 그냥 꾹 참고 지내왔고  사이가 나빠질까 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는 

인내심 강한 분들의  단골 메뉴 이야기는  한국에 돌아갈때 쯤 되어서야   나는 자주 들을 수 있었다.  

참으로 안타깝다.  그냥 참으면서  보내버린  그 아까운 시간들..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았으니 그 집에서  목표대로  영어공부가 잘된 것은  결코 아닐 터.



 Tip 5    저녁식사 시간 대화 주제를  미리 준비한다. 

홈스테이 가족들이 모이는  저녁식사시간은  내가 먼저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시간 으로  내가 룰을 세우자 ..

저녁 식탁에서는  내가 먼저  무조건 선제공격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대화 주제를 미리 준비해 가지 않을 경우  가족들이 던지는 짧은 형식적인 질문에  소극적으로 

응할 수 밖에 없고  결국 대화는 금방 끓어지게 된다.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말을 많이 하고  그들에게 질문을  계속 끓임 없이 하려고 노력하자..

이를 위해  한국 출발 전에  최소한  30개 이상의  대화 주제를  미리 준비 메모해서 들고 가되  

내가 가장 자신 있는 대화 주제를  골라야만  식탁에서 네가 주도권을 잡고  말이 술술 잘 나온다.


만약 홈스테이주인측이   나와의 대화를  아예 거부한다거나 귀찮아할 경우  

이집에  더이상 있을  이유가 없다.   새로운 홈스테이로 변경 요청해야 한다  

저녁식사를  가족과 함께가 아닌  나 혼자 밥을 먹도록 하는  그런집도  마찬가지..

똑같은 논리로  내가  그 홈스테이 집에서  매번  저녁식사를  안 하는 경우는  내가 대화 자체를 거부한다고 

보여지기에  이미 나에게  이 홈스테이집 의 의미는 크게  없다는 뜻이 된다.      

그만큼 저녁식사는 중요하다.




자주 나오는  홈스테이  컴프 레인을  살펴보자.. 


컴프 레인 1 ( 한국 출발 전)   "집에서 힉교  거리가 너무 멀어요….".

"우리 홈스테이는  학교와  거리가 너무 먼 듯해요. 가까운 집으로 변경하고 싶어요." 

홈스테이 자체가 싫고 아예 애초부터 거부하려는 부정적인 사람들의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이다..    홈스테이는 나의  호텔이 아니기에  나에게  선택권이 극히 제한적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그곳  일반서민들이 삶을  자세히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일반적으로 한 시간 넘게 소요되는 거리의 홈스테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컴프 레인 2   " 집안이 너무 지저분해요.  청소를 안 해줘요…."

홈스테이는  나의 호텔 방이 아니고  내가 사는 우리집이다. 

우리 집이 지저분하다고 느 껴지면  내가 치우면 된다. 

오히려  너무나 좋은 기회이다.  잠시  노동의 투자로 그 가족들을  잠깐 감동시켜보자.     

나는 그들에게 돈을 준 사람이기에  그들은  나를 위해  일을 해주어야 한다는  갑을관계를  

생각하고 있는 분은   홈스테이가 아닌  호텔로 가셔야 한다..    



컴프 레인 3   " 가족들이 나를  정말 무시하는 것 같아요.  … 인종차별인듯해요" 

“… 같아요…” 라는 말은  혼자만의  생각, 추측일뿐. 

왜 그들이  나를 무시하고 인종 차별할까..?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상대방보다 영어를  잘못한다는  자신감 결여 , 심한 열등감 , 피해의식에서 나온 생각은 

아닐까..    "무시당했다." .라고 하는 것은  결국  무시당한쪽의  혼자만의 소심한 생각일 뿐. 

나의  영어공부 보다도 상대방이 과연  나를 어떻게 대해주는지에만  모든 것이 집중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결론 

나부터  먼저  Open mind   그리고  내가 이 힘든 홈스테이를  하는  그 이유와 목적에 

대해  생각하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것부터  성공적인 홈스테이 경험은 시작된다.

홈스테이,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만약 절박하게  영어에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싶다면  

홈스테이는   인생에서 꼭 한 번은  도전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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