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뉴스

나이키 에어조던 33발매

by 박학대식

대부분의 3,40대 남자들에게 학창 시절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보면

상황에 따라 처지에 따라 성향에 따라 여러 가지 대답이 나올 수 있겠다.

그러니 애초에 정답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겠지.

하지만 이 물음에 역으로 예시를 제공해준다면, 한마디로 4지선다(우리 세대들은 이게 익숙해)로

문제의 유형을 바꾼다면 상당 부분 공통된 의견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아래의 뉴스가 똭!



보이는가 우리네 대부분이 원했고 또 형편이 허락했다면 한번 정도는 신어봤을 그 신발


나이키 에어 조던

(이라 쓰고 에어 조단이라 읽는다)


농구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농구화를 패션의 일부로 끌어들인 바로 그 신발

그 에어 조던이 무려 33번째 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20년도 훨씬 전에 우리네들이 10대일 그때(있기나 했나 몰라) 게스 청바지와 나이키 에어조던에 열광했다.

역 삼각형의 마크를 보이고 싶어 누구나 청바지 안으로 셔츠를 넣어 입던 그때.


GUESS JEANS


현대 농구 역사의 올타임 넘버 원(이의 없기!)이자 현 NBA 샬럿 호네츠 농구단의 마사장이 빨강 유니폼을 입고

프리 드로우 라인에서 점프하여 림으로 호쾌한 덩크를 매일밤 시연하던 그때.


flying MJ


기억조차 가물해진 그때의 추억을 소환하는 그런 뉴스.

비 오는 금요일 오전에 기사를 읽고 있자니 사뭇 이 에어조던의 위대함을 느낀다.

단일 모델로 올해 출시 33년을 맞이하는 운동화. 아니 단순한 운동화가 아닌 역사와 전통을 가지는 브랜드

그때 우리가 함께 열광하던 운동화는 이제 브랜드가 되었다.그것도 엄청난 로열티를 가지는..

심지어 브랜드 B.I 의 주인공인 마이클 조던은 아직 살아있는데 말이다.(그래서 살아있는 전설이라 부르지).


같은 시대를 풍미했던 게스 청바지와 에어조던


하나는 아직도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브랜드로 살고 나머지 하나는 아는 사람만 아는 그저그런 브랜드로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다.


조던의 플레이를 직접 보지 못한 나이 어린 친구들이 에어 조던을 사기 위해 노숙을 한다는 뉴스

(물론, 이러한 노력은 머지않은 미래에 웃돈이라는 부가가치를 창출해 그들의 노력을 보상한다.)

무엇이 이들을 아직도 열광하게 하는가, 무엇이 사람들에게 웃돈을 주면서까지 가지고 싶은 소유욕을 주는가,

도대체 어떤 차이가 하나의 브랜드는 시장에서 도태되고 나머지 하나는 둘도 없는 로열티를 가지는

소비자를 가지게 만들었을까.(게스진에게는 미안... 이제 옷장에 니 자리는 없어)


성공적인 상품은 브랜드가 될 수 있다.아니 더 정확하게는 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야겠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회사는 바로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더러 발생하지 않나 싶다.

이런 손실을 감안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때 상품은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이제는 잊혀져 버린 이름이기에 더 가슴 아픈 삼성의 휴대전화 브랜드 애니콜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애니콜을 브랜드 화 하기위해 당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부분 수장이었던

이기태 사장은 불량이 있는 제품을 회사 마당에서 불태워 버렸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실로 엄청난 경제적 손해였지만 그것으로 인해 사람들은 애니콜의 품질에 의심을 거뒀고 대중들은

그 사건을 애니콜 신화 라고 불렀으며 애니콜은 한국의 휴대폰을 대표하는 그런 브랜드가 되었다.

(이런 신화를 버리고 갤럭시라고 명명한 이유를 나는 모르겠어)


Apple, Google, NIKE, Starbucks VS IBM, SONY, NOKIA, TGIF


이중에 어떤 브랜드가 우리들의 머리 속에 자리하는지 이들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금요일이다.


**참고로 필자가 소유했던 에어조단은 바로 이 모델 이었다.(이후로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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