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김한민, 한산 : 용의 출현
감독 김한민, 주연 박해일, 안성기, 손현주 외, 한산 : 용의 출현, 한국, 2022.
중요한 미리니름을 하고자 한다. 사실 미리니름은, 이영도 소설가의 작품에서 나오는 조어를 쓴 것으로 적합치 않으나, 국립국어원에서는 '헤살(일을 미리 알고 훼방놓아 망침)' 이라는 단어를 권하였다. 그러므로 미리 헤살을 좀 떨자면,
이순신 장군께서!! 왜군을!! 다 쳐부순다!!!!
(아, 후련해ㅋㅋㅋㅋ)
장난은 이쯤하고, 본격적인 영화의 감평으로 들어가볼작시면, 확실히 이동진 기자의 감평처럼 전작과는 결이 달랐다. 전작이 해전 자체에 집중한 하나의 거대한 역사오락영화라면, 한산은 그보다 전쟁의 절정으로 치닫기 위해 양 우두머리가 어떻게 판을 짜는지에 훨씬 집중하였다. 사실 위대한 충무공의 삶을 모르는 이 없고, 이 영화 자체의 내용을 모르는 이도 없을 터이다. 그러므로 영화는 다소의 극적 과장을 더하되, 한산도대첩에서 어떤 방식으로 각자의 목적을 해소하는지, 한-일 두 장군의 수싸움과 심리 상태에 좀 더 집중하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작에서 보여준 거북선의 위용이라거나, 해전 자체의 박진감 또한 더욱 밀도를 높여서 그 쾌감이 더하였다. 개인적으로는 명량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다음 작품에는 김윤석 배우가 충무공이 되신다고 하니, 무척 기대된다. 특히 배우 개그가...ㅋㅋ 거북선이네? 거북선이여~ 따라라란 따라란 따라란 쿵작작쿵작작..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