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번외편 ㅡ 그래, 살아져야. 사는거지.
아이가 제.어미와 함께 어린이집을.다녀오는 첫.날. 늦은출근인 나는.모처럼 빈.거실에서 영어와 중국어 교육방송 을 번갈아 켜둔.채 케틀벨과 페르시안.클럽까지 가져다두고 빗소리에 몸을 깨우며 어설픈 몸부림같은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때 너는.멀리서.실려오는.빗방울처럼.말하기를, 살아져야 사는거라고 말했었다. 너는.원래 그랬고, 나는 결혼하며.점점.힘이.빠져.삶의 범주가 좁아지고, 이러한.펴생이 전부인가.싶은, 시시한.아득함에 지치고 두려울때가 있다. 그러므로.마치.쉘 위.댄스 .에서 도자기 인형처럼 목이길었던 젊은 여인에게 사교춤을.배우기 전의 야쿠쇼 코지처럼, 가정을.건사하고 삶을 유지하는데만도 힘을 다 쓰는 나로서는, 기를 쓰고 읽고 보고 공부코자 하고 태권도를 하는 이 모든것이 조금이라도 다른 나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헛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