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970일차 - 감기가 걸려도 해야할 훈련들!
별로 좋은 일은 아니지만, 좌우지간 아내가 처가에 갈 일이 잠시 생기어 오늘 모처럼 도장을 빠르게 다녀왔다. 사실 곧 이야기하겠으나 심한 숙취에, 또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옮겨온 감기까지 겹치어 나는 주말 내내 뼈아프게 골골거렸다. 아내의 조언에 따라 서둘러 종합감기약을 먹으니 이번엔 상태야 좋아졌지만, 반대로 몸이 노골노골하고 은근히 피로가 겹쳐 도장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였지만, 승단 심사에 대회 준비에 게다가 하루동안 급하게 술 먹느라 이틀을 날려 그새 또 몸이 흐늘해져 사실 말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다시금 감기약을 털어놓고 커피를 쭉쭉 마셔가며 급하게 훈련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내가 해야할 일들이 반드시 있듯이, 태권도도 그 중 한가지였다. 시간이 날때 나는 사제사매들과 오랫동안 깊이 훈련했다. 땀이 쭉쭉 난만큼 기운이 솟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