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끄적임)

ITF 번외편 ㅡ 감기 4일만에 나았다!ㅜㅜ

by Aner병문

아이는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며 근.한 달간 감기앓이 중이고 가뭄에.콩나듯 어린이집으로 아이를 보내는 이외에는 처가 어르신들 건사하랴 아이 돌보랴 정신없는 아내.역시.늘상.훌쩍거렸다. 여보야, 조심하시소(나중에 들었는데 -시소 말투는 아내 고향에선 극존칭이란다. 나 극존칭받는 남편이었는가) 이번 감기.목부터.옵니데이. 안.그래도 목을 많이.쓰는 직업인데다 처자식이 한몸으로 아픈데.그나마 집안일이나 돕는 나마저 뻗어버리면 안되지 싶어 잠 줄여가며 훈련량을.유지하고 면역력을 돋우려.애썼으나.군대.내무반마냥.바이러스가 항시 도사리는 집안에서 혼자만.별수있어야지, 결국.나도 이번주 한 나흘 되게 앓았다. 목이 붓고, 콧물 기침 가래에 오한 몸살까지 첫 날이 정말 심했는데,.지나가던 회사 동료가 내 책상에 걸어둔 태권도 초상화를.보곤.아니 형님, 태권도를 그렇게 사랑하시는 분이… 이러다 옆에 걸어둔.십자가에게까지 불똥 튀겠구만 그래 싶어 그래도 결근은 아니 하고, 가는 병원마다 어찌나 넘겨보는 창문부터 뭔 콩나물 시루마냥 환자들이 그래 많은지, 이래서 장자가 마차만드는 이가 사람이 모두.부유하길.바라고, 관짜는 이가 사람이 빨리 죽기 바라는 것은 그들의.본성과 관계없이 이득에 달린 것이라는.쓸데없는.말만 하며 갈근탕과 약국 약으로 겨우 버텼다.


감기ㅡ말.그대로.사람.기운이 줄어드니 소화력도 떨어지고 입맛도,없어.한.이틀.골골 앓다가 삼일째 되어서야 겨우 다시 책부터.읽었고 오늘.아침에서야 자리를 떨치고, 틀.연습, 보맞서기 연습, 케틀벨, 클럽벨.두시간 꽉 채웠다. 그러므로 아침 일곱시가 되어서야.비로소 날이 어스름히 밝기.시작했는데 과연.기차는 일곱시에 떠났고, 내 하루는 다섯시부터 시작하였다. 개운! 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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