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 끄적임)

ITF 975일차 ㅡ 오랜만의 도장 복귀!

by Aner병문

오늘 새벽부터 잔눈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아내는 인터넷 날씨 예보보다 낫다며 참말 놀란 눈치였다. 어젯밤부터 나는 무릎이 죄는듯 쑤시고 아프다며 다리를 절었고, 아침에도 몸이 무거워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그래도 눈밭에 구르며 뛰어노는 딸을 잘 건사하여 어린이집 보내고 또 출근하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오늘은 나더러 도장 가서 모처럼 훈련하고 오라 했다. 일이 밀려 늦게 도장을 갔지만, 역시 늘 바빠 자주 오지 못하고 늦게 오는 밥잘하는 유진이와 유급자틀부터 2단 틀까지 다 하고, 1보 맞서기까지 손발을 맞췄다. 역시 막역한 사형제 사자매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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