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 끄적임)
철학은 종교가 아니다
철학은 종교가 아니다. 종교를 철학의 시선으로 해석하거나 그 역의 접근은 가능하다. 그러나 세상의 기준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월의 영역이 있다면 마땅히 스스로를 설명치 않고 맹신을 강요하는 철학이란 있을 수 없다. 철학이란 개처럼 스스로를 이뻐해달라 믿어달라 헐떡헐떡 조르는 것이 아니라 막걸리 한 잔 떠다놓고 날새도록 서로를 설득하려고 눈알이 빠지고 혀가 말라야 마땅한 것이다. 저 이어령 선생조차 어째서 강신주 선생에게 그토록 비판당해야 했는데, 심지어 나조차 믿음이 있는 사람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