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ner병문 Jan 23. 2024

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

일본정치사상사연구 드디어 본론 들어감 ㅜㅜ

아내는 예전부터 그렇거니와 너 역시 잠 안자고 언니 괴롭히려거든 책 읽어 뭐하냐며 집어치우고 잠이나 자라고 성화였다. 집에 있을땐 애 보느라 정신없고, 밖에서는 가장 실력이 떨어지는 태권도를 유지코자 시간을 투자할수밖에 없으니, 결국 책을 읽기란 쉽지 않음에도 결국 코스모스보다 작년에 다 못 읽은, 마루야마 마사오의 책을 짬짬이 읽게 되었다.


서로 타시락거렸던 주말, 그래도 아내는 남편 옆이 최고라며 교회를 다녀온 주일 오후에 빨래를 널고 책을 읽는 내 곁에 누워 있다 온갖 영어, 한자, 일본어, 독일어가 섞인 옛날식 책을 보곤 진저리를 쳤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젊은 날의 동경대 조교 마루야마 쿤은 필요.이상으로 박식했구나 싶은데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도올 선생의 만만찮은 자부심 가득한 추천사, 저자의 서문 및 영문판 서문, 역자 후기까지 들어가 있어 한창 헤맸다. 오히려 유학 이야기 나오는 본론이 나와 반갑기는 오랜만일세ㅜㅜㅜ



작가의 이전글 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