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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er병문 Jan 25. 2024

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

평화 유지를 위한 이념

원래 무너뜨리기보다 다시 세우는 일이 더 어려운 법이다. 일찍이 일본 사람들은 벼 심고 쌀을 거둔 이는 오다 노부나가, 힘들여 밥을 지은 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뜸들였다 맛있게 먹은 이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라며 전국삼걸 戰國三傑 을 견주곤 하는데,제아무리 두견새 울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렸다는 그에게도 전국의 혼란을 막고 중앙집권을 유지할 필요를 느꼈을터이다. 하물며 섬 바깥으로 함부로 나갈수도 없는 일본이요, 내전을 막고자 바깥 전쟁을 또 일으키는 미친 짓을 반복할순없었다. 막부의 수장으로서 도쿠가와는 유학을 정치 이념으로 삼는다. 놀랍게도 그는 맹자식 정치철학을 선택했고, 사서삼경을 모두 독파하기 어렵다면 맹자라도 달달 외우라 했다는데, 오… 진짜? 지배계급이? 역성혁명의 맹자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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