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이번 주부터 다시 활력있게 살자!

by Aner병문

아버지께서도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를 이명증의 어지러움 때문에 평소에도 어려움이 있으시듯, 우리 부부 역시 아이 하나 주말 부부로 키우며 항상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어 뭘 하든 아이에게 방점을 찍고 살지 않을수 없었다. 아무래도 주말이나 휴일에만 오는 아내보담도, 부모님과 함께 아이를 건사하는 내가 더하다면 더했는데, 아이에겐 늘 신경쓸 일이 많아서, 특히 부모님이 여행으로 집을 비우실때 나는 동생과 함께 가사노동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어려웠다. 아이가 잠이 들어도 언제 깨어 제 아비어미를 찾을지 모르니, 나는 늘 뒷통수가 켕겨서 지난 4월 대회.이후로 늘어진 몸과 마음을 아직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 어찌 이리 계속 살까 싶어, 오늘부터 다시 커피를 펑펑 더 마시더라도, 잠을 줄이더라도, 할건 더 해야한다. 물론 아비이자 남편으로 아이와 아내가 우선이지만, 자꾸 하릴없이 핑계삼아 시간 버려가며 전화기만 붙잡고 술잔이나 기울이다 잠들수 없다. 내 스스로 술잔을 도로 씻을 정도로 나는 지난 주 그다지 크게 한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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