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惑의 一日語學 48일차 - 안할순없지!
**Watsonville wonders
in this brilliant sun, such shades are less an accessory and more an imperative. With the sprawl of tourist haunts and beaches, I naively painted all in shorts and sunglasses with the brush of tourism. My canvas, I realized, needed revision.
**단어장
shade 그늘
naïve 토론이나 사회과학적 글을 보면 나이브하다, 라는 말을 참 많이 쓰는데, 그냥 자연스럽다, 라고 하면 안되는걸까. 나는 북한이 웬만한건 우리 나라 표현대로 써주는건 참 좋더라ㅜ
imperative 긴급하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적인
sprawl 확산, 확장
haunts 행락지, 쉽게 나다니다.
revision 재구성
** 병문이 번역
이렇게 대단한 햇볕 아래, 그러한 그늘들은 액세서리라기보다는 필수품에 더 가깝다. 관광객들이 가득한 해변과 행락지에서 나는 자연스레 내 반바지와 선글라스를 여행객의 느낌으로 새롭게 꾸민다. 내 캔버스는, 내가 깨닫기로 새로운 구상이 필요했다. (보는 풍경이 시시각각 달라진단거 아닌가? )
** 파파고 번역
이 눈부신 태양 아래에서, 그러한 색조들은 액세서리라기 보다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과 해변가에, 저는 관광의 붓으로 반바지와 선글라스를 모두 순진하게 그렸습니다. 제 캔버스는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ㅡ 내가 이긴거 같긴 한데.. 내용이 좀 다른거 같지? ㅜ
**김성동 천자문
낮은 덥고 밤은 써늘한지 오래 되더니, 어제는 주말 내내 아내와 번갈아 땡볕에 소은이 쫓아다니느라 몹시 피곤했는데, 목에 살짝 이물감이 있고 마른 기침에 노오란 가래침이 밤새도록 나와 나는 잠 못 이루었다. 윗층에 계신 아버지 어머니께서도 밤새 내 기침에 못 주무셨다며, 무슨 태권도하는 녀석이 밤새 기침이냐며, 소은이 옮기면 어쩌냐며 아침부터 혼내셨다. 오히려 모기 잡느라 세 번이나 새벽에 깨고도 쿨쿨 바로 잠들수 있는 아내가 참 부러웠다. 일찍이 정주영 왕회장께서 어디든 뒷통수만 닿으면 주무셨다 했나, 하여간 초장에 뿌리뽑을 생각에 서둘러 병원에 갔더니, 이미 문전성시 인지라, 출퇴근 1시간 늦는 덕봐서 겨우 주사도 맞고, 약도 먹으니 몸이 심하게 아픈건 아녔지만, 몽롱한 약기운에 어찌 버텼다. 나는 이미 절기가 바뀔때마다 한번씩 갈근탕으로 버티는 나이가 되었는데, 아주 병원 신세를 안 진건 아쉽지만, 회사 젊은이들이 돌아가며 아픈 판에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여하튼 감기 기운 있는데 뭔 도장이냐 하셔서 오늘은 일찍 왔다. 소은이는 제딴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이쁨받으려고 했는데, 옷장 속에 문 닫고 몰래 숨는 바람에 고등어 조리시다 말고 오메, 병문아빠, 소은이가 없어져부렀시야, 할머니 대경실색, 으이그, 이 사람아, 갸 자꾸 냉장고 옆에 숨는걸 모르는가, .. 없네???? 소은이 좋아하는 콩밥해주시려고 콩 네 포대 분량의 껍질을 벗기시다 할아버지도 대경실색. 지지배가 그
때쯤 소은이 여기있지이 히히히 하구 나오면 됐을텐데, 비 자주 오던 주말마다 제 어미아비와 숨바꼭질 하던 기억에 오래 버티고 숨다 비로소 설마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옷장 여시다 조손간에 피차 놀라셨단다. 아버지는 그나마 됐다 하셨지만, 다른 때처럼 소은이 편은 안 들어주시고, 어머니는 모처럼 화산폭발! 오메, 저 노무 지지바가 거그가 어디라고 문 처닫고 그러고 욘욘허게(솔직히 어머니께만 듣는 사투리긴 한데, 시침 뚝 떼고, 천연덕스럽게, 로 쓰시는듯, 전북 사투리 중 이런 말이 있어요?? ) 니가 뭔 빨치산 게릴라여? 너 세탁기, 냉장고 그렇게 기어들어가다 죽는거여, 그 죄를 다 어찔래? 그런 마당에 내가 들어왔으니, 어쩌다 햄버거 하나를 먹어도 햄 치즈 빼고 오이, 상추, 피클, 토마토만 골라먹는 전소은, 저 좋아하는 달걀부침에 콩밥, 단호박찜, 브로콜리, 고등어조림까지 마다하고 입이 댓발이나 나와 할아버지 미워… 할머니 미워… 이러고 있었다. 애비는 삼십오년전 겪던 꾸중을 기어이 대물림하는구나.. ㅋㅋㅋ ㅜㅜ웃음반 울음반 ㅜㅜ
다행히도 아비 애교로(..?) 밥 잘 먹이고, 치우고, 한글 공부 좀 시키니, 제가 무슨 술 한 동이에 시 백 수 지었다는 차천로 싯구 받아적는 석봉 한호마냥, 유리창을 쓱 닫더니 손가락으로 |를 적으며 할머니, 이건 |야, 이건 ㄱ 이야, 이건 ㅈ 작꿍 ㅊ 이야! 하며 그럭저럭 잘써서 또 어머니 언제 그러셨냐는듯 어이구 내 손녀, 이쁜 내 손녀… ! 하며 평화로운 밤.. 너 그냥 외무고시 봐서 외교관이나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