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不惑의 一日語學 52일차 - 일상으로 가기 싫엉.ㅜㅜ

by Aner병문

**Watsonville wonders


The phenomenon of "personal bottles" appears to be on the rise. An augmenting cadre of individuals now possess petite vessels for their beverages, these flasks now frequently found as souvenirs and cherished gifts. While not rooted in Korean custom, the sudden vogue for such personal decanters was initially an enigma to me. However, in today's landscape, they have morphed into almost quotidian items, merging seamlessly with our surroundings. Several such vessels grace my desk.



**단어장

phenomenon 현상

on the rise 라이즈는 뜨는건데, 그 위에 있으니 부상 浮上 하다겠지, 참 잘했어요

augment 나는 논쟁.의 오타인가.했더니, 강화하다, 강화 라는 뜻이 있었다

cadre 중핵, 간부

souvenir 기념품, 까먹지 말기!

enigma 수수께끼, 까먹지 말기!

morph 메타모르포제, 라는 단어도 있고, 둔갑술을 영어로 폴리모프 polymorph 라고도 하니, 형태, 형태 짓다.

vessel 사이언스 베슬 할때 선박, 배, 까먹지 말기. 그릇이란 뜻도 있고.. ㅎ

vogue 유명한 잡지도 있지, 유행! 까먹지 말기! ㅜ

quotidían 시시하리만큼.빈번하고 일상적인

seamless 옷.가게에서도 많이 보는 단어, seam은 솔기, 꿰맨 곳이니까 솔기없이, 꿰맨곳없이 부드럽고 매끄럽게

landscape 난 왜 착륙으로 알고 있었을까? 풍경 ㅜㅜ



** 병문이 번역


개인용 병 지참 현상이 요즘 급증하는 듯하다. 개인들은 요즘 선물받거나.기념품 등의 병을 들고 다니며 약간의 음료를 들고 다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한국 문화에 뿌리내리지 않을때 내게는 그저 수수께끼같은 갑작스러운 유행이었다. 그러나 요즘 풍경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우리 일상으로 합쳐져버렸다. 그러한 용기들이 내 책상도 수놓고 있다.




** 파파고 번역

"개인 병"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음료를 위한 작은 그릇들을 소유하고 있지만, 이 플라스크들은 이제 기념품과 소중한 선물로 자주 발견됩니다. 한국의 관습에 뿌리를 두고 있지는 않지만, 그러한 개인 디캔터의 갑작스러운 유행은 처음에는 저에게 수수께끼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풍경에서 그것들은 거의 quotidian 항목으로 변했고, 우리의 주변 환경과 매끄럽게 합쳐졌습니다. 그러한 몇 개의 그릇들이 제 책상을 빛나게 합니다


**김성동 천자문


어떤 이들은 스스로 공부한다는 사실만으로 위안을 삼거나 도피를 한다고도 들었다. 나도 경험이 없지는 않아, 가슴 아프게 이해할수 있다. 게임에 푹.빠지는 이유와도 비슷할 터이다. 현실이 막막해서 노력할 엄두조차 나지 않을때, 무언가 몰두하고.바로 그 응분의 보상을 받는 일에 취하듯 매달릴 때가 있다. 게임이 그럴테고,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하염없는 독서나 자격증 취득도 그럴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면, 옛 고사에 나오는 도룡검법 屠龍劍法 만큼이나 허황된 것이다.



오늘 사계절 썰매장에서 아이와 오전 나절부터 재미나게 놀다가 그럴듯한 일을 만났다. 안그래도 한글보다 영어를 먼저 깨쳐가는 아이가 차라리 정.그렇다면 영어라도 더 익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주변 외국인들을 보면 말이라도 한 마디 걸어보라고 부추기는 편인데 (애비도 어학연수 한번 없이 다 영어 그렇게 배웠다ㅜㅜ) 아이는 유독 그럴때는 몸을 배배 꼬고 내 등 뒤로 숨으며, 아니야, 무서워, 부끄러워, 창피해요, 하였다. 아니, 전국 어딜가나 낯선 아이들에게도 오빠야, 언니야, 친구야, 같이 노올자! 하는 녀석이 무섭고, 부끄럽고, 창피하단 말을 써? 아내는 아이고, 외국인인캉 그럴수있다 아입니까, 했고 나도 억지로 강요하는건 아니라서 그저 웃고 넘어갔다.



그런데 정작 내가 영어를 쓰게 되었다. 아내는 신혼여행 때 내가 누군가를 도와준 적도 있고, 또 지하철에서 한 번, 내가 꽤 길게 영어를 쓰는 모습도 보고, 도장에서도 외국인 수련자와 한담 나눌때도 있으며 짬날때마다 늘 책 붙들고 있는 모습을 보기에 내 영어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높다. 뜨거운 볕에 익기 전에 냉면 먹자고 아이를 꾀어 서둘러 내려오는 길인데, 웬 초로의 서양 어르신과 오전에 우리를 정겹게 대해준 매표 창구 직원 여성이 서로 곤란해하고 있었다. 아내도 뭔가 말이 안 통하는 상황이려니 짐작하였다. 누가 묻기도 전에 아내가 먼저, 뭐 혹시 영어 필요하세요, 우리 애 아빠 영어 잘해요! 야 이 사람아, 내가 못 알아들으믄 어찔라고… 안 그래도 교회에서 십대 소년들을 제외하면 내가 제일 젊은데, 힘쓸 일 부탁받으면 속으로 주여, 도장 부사범 체면에 드는건 기본이고, 못들면 망신 아닙니까? 하면서 들거나 당겨뽑거나 하는데, 그런 기분이었다.



좀 도와드려요? 영어로 말씀드리자마자 솔직히 그 분이 반색하시면서 초반에 빠르게 후루룩 말씀하셔서 한번만 다시 말씀해주실래요? pardon? 해야 했다. 그제서야 그 분이 살짝 늦춰서 말씀해주셔서 들어보니 두살, 네살 애가 있는데 데려와도 되냐는 말씀이었다. 두살, 니 살 아그들이 있으시다는디 데불고와도 되냐 물으시네요잉. 이 진한 사투리의 통역은 무언가 싶었는지 매표소 직원분은 살짝 고개를 꼬다가 대답해주셨다. 저희가 딴건 갠찮은데에, 36개월부터 썰매를 탈 수 있거든예, 두살이모 24개월 아입니까? 솔직히 썰매를 영어를 몰라서 걍 슬라이드 slide 라고 했다. (썰매 는 영어로 sled 혹은 sledge 라고 하는군요) 어르신, 여기 슬라이드 타는데가 있는데 2살 애는 그것만 못 타구요, 나머지는 에브리띵 이즈 오케이, 퐈인이에요. 들어오시는건 아무 문제 없어요! 오, 오케이, 땡큐! 하더니 그는 번개같이 몸을 돌려 내달렸다.



군인이신갑데이. 그럴낍니다. 아내와 직원분이 중얼거렸다. 동양의 베르됭 전투라고까지 불리는, 다부동 전차전이 벌어졌던 칠곡.왜관에는 미군 부대가 있어 용산, 이태원 못지 않게 햄버거집, 술집, 부대찌개집, 큰 옷가게도 많았다. 그는 희끗하게 센 머리를 짧게 잘랐고, 몸매가 아주 탄탄하시었다. 누가 봐도 역전의 노병 으로 보였다. 그는 진짜 캡틴 아메리카, 홍길동, 일지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질풍같이 비탈길을 내려가더니 손자손녀가 분명할 어린이 둘과 역시 연세에 비해 활력있어보이는 부인과 함께 올라오셨다. 좋은 오후 되셔요. 아, 당신, 도와줘서 고마웠어요. 노병은 품위있게 고개를 숙여주셨다. 아내는 여보가 영어,한자 잘.하니깐 내가 다 으쓱으쓱한다 아입니까, 하였다. 나는 아내에게 우리도 저렇게 서로 가시버시허믄서 나이먹게이, 가족 챙기는 맴은 동서양이 없는 벱이여, 하며 괜히 딴소리했다. 어려운 영어도 아녔는데 뭐…(머쓱)


ㅡ 천자문은 틀림없이 쓰고 있지만, 인증을 따로 하지 않으니 그냥 일기네 ㅋㅋ 심지어 한자 얘기도 아니고 도장 밖에서 영어 쓴 얘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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