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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이래저래 쓸 얘기가 많긴한데

by Aner병문

이 시대의 젊은 부모들이 제일 원하는 일 중 하나는

부모가 스스로 여유롭게 자신의 손으로 직접 돌보는 일일 터이다.


부모가 노동을 마치지 못해 허덕이는 동안 어린이집이나 학교, 학원, 도장, 체육관에 갖다박아두는 일도 아니고, 말씀조차 서툰 해외 아주머니들을 이모라 부르며 그녀들에게 애를 맡겨야할 일도 아니다. 옛말에 남의 돈은 맡아줘도 애는 안 맡는다 했다. 가끔은 부모 속도 뒤집는 아이를 누구 손에 맡길수 있을까. 결국 부모와 자식이 함께 있는 가정이 만들어져야 사회도 올바로 될 터이다. 무슨 출산을 위한 케겔운동춤이나, 노동시간 연장을 통한 급여 확충이나, 또 그 시간 동안 애먼 남이 내 아이 봐주는 돌봄시간 늘리는게 중요하지 않을텐데, 왜 자꾸 일부러 요점을 외면하는듯 할까. 지금 대통령 부부께서 슬하에 자식없어 부모 마음 모른다는 인격모독적인 말은 하고싶지 않다. 그러나 자꾸 헛되게 새는 거액의 세금들을 보면 오해가 있어도 할수 없지 싶다. 어서 거스리를 끝내고 플라톤이 직접 쓴 국가를 읽어보고 싶다. 서양시민사회 초기, 인류 최초, 최고의 지성 중 하나로 꼽아도 무방할 이 사내는 국가 공동체의 덕목을 뭐라 정의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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