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1121일차 ㅡ 발목이 많이 좋아졌다.
보 맞서기의 뛰어발차기나 고당 틀, 삼일 틀 등의 뛰는 동작 착지를 할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발목이 이물감이 있어 뻑뻑하다. 밖에서는 훈련을 할 정도로 괜찮다가 회사만 들어가며 기침 가래가 심하고 목이 아파서, 이 무슨 일인가 싶어 내 스스로도 차마 말하지 않았는데, 군대 내무반마냥 건조하게 난방 때놓은 사무실 안에서 여러 사람 모여 있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갈근탕을 두 봉 마시고, 스트렙실과 각종 감기약을 때마다 먹었는데, 과용한 탓인지 자정쯤에 몸이 뜨뜻하면서도 어지러웠고, 그래서 영어 공부하다 말고 책을 덮었으나, 잠이 쉽사리 오지않아 옅은 잠을 잤으며, 새벽에는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도 급하게 다녀와야했다. 역시 과유불급인가 싶다.
밤에 잠을 설쳐 피곤하긴 했지만 다행히도 훈련에 지장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보 맞서기와 남은 틀 연습을 마쳤고,발목에 무리가 덜 가도록 사고四股서기 자세에서 찌르기까지 마쳤다. 최근 추가한 훈련인데 이거 하고 나면 허벅지랑 엉덩이가 터질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