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긴끄적임)

천국과 지옥 ㅡ 지구와 우주 사이의 간극, 혜성과 빛을 중심으로.

by Aner병문

1908년, 중앙시베리아에서 발견된 퉁구스카 사건은 원인을 알수없는 우주로부터의 재해라고.여겨져왔다. 외계 비행선의 착륙, 블랙홀의 생성, 반물질 과의 충돌 등 여러 설들이 있으나 가장 유력한 원인은 혜성과의 충돌로 추정되고.있다. 유성은 혜성이 남겨둔 부스러기인데 퉁구스카 사건뿐 아니라 다양한 운석공 사이에서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혜성은 위험하지만 매력적이기도.한 존재인지라 동서고금.다양한.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회남자에서 혜성은, 불길한.전조의 전령처럼.느껴졌고, 중세 시대의 어떤 주교는 죄악을 태우는 연기와도 같다 묘사했으며, 케플러는 우주를 헤엄치는 물고기와 같은 별이라고까지 낭만적으로 표현했는데, 흄은 심지어 혜성이란, 다름아닌, 별들이 짝짓기를 해서 새 별을 낳게 하는.정자나 난자와도 같은 생식세포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고대 과학자들은 혜성은 지구 내부에서 인식되는 환경적 요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양한 비과학적 의미 부여도 가능했을 터이다. 반면 뉴턴은 미신과 낭만을 멀리하고, 혜성은 적어도 토성을 넘어서지는 않는 가까운 우주에서의 일이라고 확정했는데, 그러므로 76년마다 한번씩 발견되는 핼리.혜성처럼 혜성의 규칙을 발견키도 했다. 혜성 끝부분이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따라서 행성과의 충돌로 물과 공기를 행성에.더하기도.하며, 그 끄트머리에 청산가리 성분이 있다고 하나 대단한 양은 아니라고 한다.



여기서 미스타 세이건은 갑자기 금성 이야기로 넘어간다. 지구와 그나마 가장 환경이 비슷하다는 금성은 그러나, 고온고압으로 뜨거우면서도 공기가 무겁다. 그나마 금성의 상황이 파악될 수 있었던 이유도, 금성이 워낙.뜨거워 전파를 발산할수 있었기 때문에 신의 기술이라고까지 불리는 천체분광학을 통해서이며, 금성 표면의 구름을 뚫고 파이어니아 호 선단이 짧게나마 조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담으로, 빛은 일반적으로 감마선, 자외선, 보남파초노주빨, 적외선, 전파 등으로 나뉘며, 우리는 무지개의 색과도 같은 가시광선 영역을 인식하며 산다. 우리가 물체를 인식할수 있는 이유는 우리의 눈에서 나오는 빛이 직접 물체에 닿기 때문이 아니다. 태양이나 광원의 빛이 물체에 닿아 반사되고, 그 빛을 우리가 봄으로써 비로소 인식하고 식별한다. 그래서 하이데거는 존재들을 존재케하고 인식해주는 태양과도 같은 존재자에 대해 지겹게도 떠들었는데, 인류 역사 속에서는 다름아닌 히틀러가 그런 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왜 이 장의 제목이 천국과 지옥인가? 미스타 세이건은 지구가 천국, 금성이 지옥이라 했다. 그는 온실효과와 환경파괴를 걱정하며 천국 지구가 펄펄 끓는 지옥 금성처럼 되지 않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햘때, 어찌보면 금성에 대해 잘 모르면서 호도하거나 혜성을 악마적 존재라 여기며 불안해하던 지구도 한편으로는 지옥처럼 느껴질수 있다. 결국.내가 잘 알아야, 천국인지 지옥인지도 결정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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