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ITF 1320일차 ㅡ 기초 기술 반복 연습

by Aner병문


예전 소은이가 그랬듯, 사범님의 자제도 어린이집 적응할때가 되어 이번주 오전반 훈련을 내가 맡아 하게 되었다. 어제 집중한 맞서기 훈련이 제법 효력이 있었는지, 아니면 이른 아침부터 휩쓰는듯한 비 때문인지, 나는 관절 이음매가 아파 다리를 좀 절었다. 훈련하기 전에 고관절을 중심으로 유연성 훈련을 오래 했는데, 그나마 그 덕에 오른 고관절이 좀 버틸만했다. 우백호는 잠시 고향 가는 일정으로 저녁반에 온다 하여 좌청룡과 강 선생님과 함께 했다.



4단 승단을 앞두시는 강 선생님이야 틀 다섯 개 정해두시고 연습에 여념이 없으시지만 이제 흰 띠를 갓 벗어난 좌청룡과 우백호는 모두 첫 틀인 천지 틀을 이제 막 배웠다. 하늘과 땅을 상징하는 총 열아홉 개의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자리에서 반바퀴씩만.도는 사주 찌르기, 사주 막기에 비해 전후좌우 모두 움직이는데다 ㄴ자 서기까지 추가되어 만만치 않았을 터이다. 좌청룡은 연무선을 다 외웠지만 동작이 숙달되지 않았고, 힘이 아직 가슴께에 머물러 허리까지 전달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때때로 그의 겨드랑이는 과하게 벌어지거나 반몸을 지나쳐 온몸에서 멎거나, 막는 팔에 부자연스레 힘이 들어 바짝 당겨져 있거나 했으므로, 그도 젊은 시절 나처럼 갈 길이 멀었다.



반면 맞서기는 크게.좋아졌는데, 그 길고 날렵한 팔다리를 한껏 발휘하여 치고 차면서 알맞게 뒤로 빠지니 내가 한동안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오늘 두어 분 봐드리느라 내 훈련을 온전히 다 할 수 없어 내 몸은 완전히 올라와 있지 못했다. 왼앞손에 두들겨 맞아가며 한참 쫓아다니다 더는 안되겠다 싶어 속도를 올리고, 뒷발로 발차기를 이으며 한참 치고 찼다. 따라잡힐줄 몰랐던건 아니지만, 아직 줄노란띠인데 너무 빠른거 아니냐! ㅜㅜ


오늘의 훈련

ㅡ 유연성 집중 훈련

ㅡ. 기본 기술 반복 훈련

ㅡ 밸런스볼 위에서 치고 차기, 다른분들 봐주면서 이거라도ㅜ

ㅡ 턱걸이 3셋트

ㅡ 도장 공식체력단련

ㅡ 맞서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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