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혹은 이런 예술도 있지

by Aner병문

칼 들고 설치는 짓은 부끄러움 잊은 누구도 다하지만, 검의 고수는 아무나 될수 없듯이, 문장은 누구나 쓸 수.있지만 아무나 다룰 수 없다고 믿어왔다. 그러므로 저 김소월 시인처럼, 누구나 쓰는 일상어를 가지고도 사람 가슴을 울리는 명시를 쓰는 이들이 있으니, 누구나 쉽게 배우는 원투나 깊은 찌르기를 가지고도 능히 사람을 쓰러뜨리는 고수와도 같다. 이제 스스로 노쇠하여 자전거와 등산도구를 젊은 후배들에게 나눠주는 김훈 선생은 그러나 무엇이든 언어로 치환하여 세상을 읽어내려니와, 강력한 기병이 대륙을 횡행하면서도 괴물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마법사 여인이 있는 세상도 결국, 배명훈 선생은 이 현실로 끌어온다. 진실로 뛰어난 이들이 많아 나는 그저 아득하다. 누릴게 많아 좋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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