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이제서야 쓰긴 한다만

by Aner병문

남자로 태어나서 남자가 아니라 남자답게 살아야 남자다. 띠를 맸다고 태권도인이 아니라 태권도를 할 줄 알아야 태권도인이다. 학위를 받았다고 박사가 아니라, 공부와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고매하여 받쳐줘야 박사다. 그러므로 등단이나 인증이 필요한게 아니라 스스로 단어와 문장을 능란히 다루어 글로 짜낼수 있어야 비로소 작가다. 불리지 않는 노래, 연주되지 않는 악보처럼 읽어주지 않는 글은 얼마나 쓸쓸한가, 그러므로 타인의 인증과 인정을 갈망하는 마음 잘 알지만, 결코 알 수 없는 기준 따위의 통과가 누군가의 작문에 무슨 영향을 줄까. 갑자기 검은 띠 바꿔단다고 노란띠 발차기가 일취월장할수 없고, 노벨상 받은 글이라도 내게 의미없다면 아무 뜻없는 끄적임이니, 제 문장이나 올바로 쓸지 볼 일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