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번외편 ㅡ 훈련도 아이와 함께!
아내에게 가기 전, 미리 연습을 해두려 했는데 아침 날씨가 제법.쌀쌀했다. 옥상도장 바닥이 차가워.발바닥만 대어도 무릎까지 냉기가 찌르듯 올라왔다. 보통 4, 5월에 열어 10월이면 닫는 옥상도장. 올해는 도장.오전반을 오래.다닌데다 비교적 날이 훈훈하여 생각보다 자주 쓰진 못해도 비교적 길게 열었는데 이제 내년 봄까지는 다시 닫을 때가 되었는가보다.
하여 소은이 늦잠에서 깬 뒤 소은이 방에서 운동기구로 소소히 훈련하고 있는데 소은이가 쓰윽 문 열고.오더니, 아빠, 운동해? 태권도해? 나도 같이 해요! 하면서 애비 케틀벨 철쇄공 숫자도 세어주고, 불가리안백.드는 것도 도와주고, 손칼, 안막기, 앞차부수기 연습도 같이 하고, 중간에 땀도 닦아주고… 어이고 귀여운 내 딸 ㅜㅜㅜ 책 읽고 태권도할 자격 있다!
ㅡ 오늘의 훈련
유연성
주먹 과 낮은데 발차기 위주로 연습
케틀벨 철쇄공 좌우 20개씩
앞뒤 흔들기 20개
불가리안백 들기 20개
반복하다 전소은 난입! 아래는 부녀합동 훈련
앞차부수기 좌우 10개씩
찌르기할때 앞손 안막기로 막기ㅡ제법 잘해서 놀람
손칼내려때리기 좌우 10개
파티 선인장 인형 춤.반복.ㅡ 여기서 훈련 종료 ㅋㅋ 그래도 애썼느니라! 이 아비, 아니 부사범은 만족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