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877일차 - 슬슬 대회 준비 시작!
하루의 루틴이 어떻게 되세요, 하면서 감귤 수련자가 물었다. Routine- 내가 반복하는 훈련이란 언제나 똑같다. 스트렛칭을 하고, 사주찌르기 / 막기부터 배운 데까지, 즉 2단의 마지막 틀인 고당 틀까지 훈련하고, 이후 주먹과 발쓰는 연습을 하고,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어려운 틀의 연습을 반복한다. 갑자기 사람이 많아지거나 해서 순서를 바꾸는 경우가 간혹 있긴 하지만(예를 들어, 틀을 할만한 충분한 연습 공간이 나오지 않는다면 구석진 곳에서 반복 발차기 연습을 한다거나) 여간해서는 거르는 법이 없다. 그나마 기초를 꾸준히 한 덕에 겨우겨우 검은 띠도 달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콜라 영현 사매가 보 맞서기를 배우길래, 나도 오랜만에 영상을 다시 보고, 3보 맞서기 1번부터 5번부터 같이 손발을 맞춰봤다. 그러고보니 나도 아내가 돌아오기 전에 아시아 대회 영상을 준비해서 제출해야 한다. 신혼여행 다녀와서 바로 2단 띠를 땄으니 벌써 햇수로 4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나는 2단의 마지막 틀인 고당 틀이 아니라 여전히 두번째 틀인지 충장 틀로 대회에 나가고 있다. 고당 틀이 워낙 어려워야 말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