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891일차 ㅡ 태권도를 할때 비로소 살아나는 기분이다.
늘 단조로운 일상을 살던 중년 남성이 오똑한 콧날과 긴 목선을 지닌 젊은 여인을 보고 춤을 배우는 어느 고적한 일본 영화를 다시 떠올리며, 나도 마흔을 앞두는 나이에서야 비로소 도장에서 맨발로 바닥을 딛고, 띠를 졸라매는 그 시간부터가 살아나는 기분이 든다. 태권일신.
Aner 병문. 책 읽고 태권도하며, 남는 시간 보드게임하고 술 마시다 끄적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