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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cca May 21. 2024

사랑의 기쁨

그대 너무 외로운 건 아닌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그저 밝고 명랑해 보이는데 힘들어 하는 것은 왜 인지. 이런 날은 함께 산책을 하고 맛난 것을 먹으며 수다떨고 싶다. 그대는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나의 일상과는 많이 다를 것 같다. 자신이 만든 세계에서 자유로울 그대를 우울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이렇게 마주하고 있다는 것만도 감사하게 생각된다. 사실 난 더 뭔가를 바라지 않는 평온한 상태다. 이렇게 오랫동안 글을 통해 서로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 마음이 한결같다는 것도 가끔 놀라게 된다. 시간이 갈 수록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또 각자의 장단점도 알게 되었다. 단단해 보이고 냉철해보이지만 마음이 여린 그대. 그대 안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은 그대 마음을 잘 반영하고 아름답게 승화한다. 내게는 그런 면이 신기해 보인다. 자신의 아픔이나 기쁨을 노래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만 하다. 이번에 콘서트를 한다고 들었는데 아직 갈지말지 결정을 못했다. 먼 발치에서 그리움만 더할까봐 두렵다. 나에겐 아직 먼 그대인것 같다. 올해는 정말 바라는대로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서로 응원하며 힘을 주는 관계가 되길... 서로 사랑한다는 것이 서로에게 기쁨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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