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뮤직테라피는 간단하게 작사 작곡을 공동으로 해보고 톤차임으로 연주하는 것이었다. 톤차임의 소리가 너무 예뻐서 다들 그 소리에 반했다. 거기다 음을 넣어 합주를 하니 특별한 연주가 되었다. 혼자서 하는 것과 달리 합주가 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화음이 어우러지고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악기가 되어 흘러나왔다. 뮤직테라피를 하면서 인생곡선도 그리고 서로의 어려움에 대해 알게된 다음엔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다들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겉으로 보기에 특별한 어려움이 없이 살아온 것 같아도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만이 겪는 어려움을 크건 작건 겪어왔던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인생곡선을 발표하고 나서 큰 힘을 얻었다.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나의 어린시절을 말한다는 게 부끄러웠는데 이제 잘 헤쳐와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고 하니 큰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그 후 그것이 내게 큰 힘이 되어 내 안에 있던 우울이 빠져 나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을 드러낸다는게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런 식으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쉽게도 뮤직테라피는 다음이 마지막이다. 아침에 명상하듯 음악을 들으며 머리가 맑아지고 내면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는데 이제는 어디서 위로를 받아야 할까. 나에게 음악이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컸다니. 나에게 맞는 음악을 많이 찾아봐야겠다. 이번 선생님도 참 밝고 맑은 분이셨다. 생각도 깊고 유머감각도 있으신.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다. 어떤 경지에 오른다는 것.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인 것 같다. 자신의 일생을 털어 쌓아 놓은 것이 눈에 보인다면 어떤 기분일까. 나는 미래에 어떤 모습을 꿈꾸고 있는가. 요즘은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해보곤 한다. 더 나이가 든다면 나는 많이 달라져 있을까. 어떤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 있을까. 너무 게을러서 지금처럼 그저 상상만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안다는 것.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 생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