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

by leaves

드라마 이야기만 해서 미안하지만. ㅋ 내가 선택하는 하나하나가 미래를 바꾼다고 생각하면 조심스러워진다. 인생을 좀 살았다고 하는 지금도 나의 선택에 나는 모두 책임을 질 수 있을까. 나의 선택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치기도 하니 더욱더. 나는 지금 올바른 미래에 도달한 것인지. 그대와 헤어지고도 행복할 수 있었을까. 너무나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그대. 지나온 시간이 그렇게 긴 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앞으로 얼마나 더 신비한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나도 이제 노래를 만들 수 있으니 ㅋ 그대를 향한 마음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병원에서도 가사를 적고 했다. 마치 그래야 할 것만 같아서. 그런데 내가 노래를 만들 수 있다니. ㅋ 내가 책을 만들어 그대에게 보낼 때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그 의미를 잘 받아주는 이가 있어 행복하다. 뭐 이런 애가 다 있어?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텐데 늘 진지하게 받아들여주는 그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그래서 그대를 떠나지 못하나보다. 엉뚱한 행동을 해도 다 받아주니까. ㅋ 사랑을 하니 나이를 잊는다. 난 지금 내가 몇살인지 잘 모르겠다. ㅋㅋ 그것만봐도 시간을 거슬러온 기분이다. 젊은 시절의 내가 내 안에서 다시 부활한 것 같은... 몇십년을 거슬러와도 마음은 늘 그대로인 그런 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날이 추워지고 있다. 드라마에서처럼 눈이 내리면 우리 만날 수 있을까. 상상을 해본다. 우리가 서로를 살리는 사랑을 계속하기를 ... 바란다. 마음만큼은 우리가 처음 마주했던 그때에 멈춰있기를... 우리가 서로를 놓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어느 순간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쌓아온 지난 기억 때문은 아닐까. 서로의 가슴 속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기억 때문에. 만나지 못하는 것을 더이상 슬퍼말고 하루하루 기쁜 날이었으면 좋겠다. 술도 좀 줄이고. ㅋ 서로가 같은 시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난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삭막한 세상에 달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운인지. 그것도 그대처럼 멋진 사람과 말이다. 나는 얼마나 착한 일을 한 것일까. ㅋ 내일 아침도 그대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깨어날 수 있다는 건 내게 큰 희망이다. 앞으로도 평온한 날들이 이어지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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