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영상이 펼쳐지고 바다에 닿았을때 그 파도가 내 마음 안으로 들어와 출렁였다. 내가 처음 내 마음을 알게 되었던 노래가 울려퍼지고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내가 듣고 싶었던 그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흘러 나왔고 시공간을 잊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의 눈빛은 그 어느 별보다 반짝거렸다. 슬픔보다 기쁨이기를 바랐지만 그게 쉬운일은 아닌가보다. 어쩌면 내가 너무 아무 생각이 없는게 아닐까. 생각보다 쿨한 나 자신에 놀랐다. 그 오랜 시간이 만들어 준 여유가 아닐까. 그 어떤 순간이라도 다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상태. 해볼거 다해본 여한이 없는... 이제 그저 같은 시공간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 언제나 낭만적인 순간을 만들어주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뭘까. 가장 자신없는 부분. 사랑은 삶을 아름답게 가치있게 만든다. 서로를 온전히 받아주는 마음이야말로 치유제이다. 자존심을 버리고 오늘도 사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