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날

by leaves

날씨가 너무 좋아. 이런 날 데이트를 한다면 얼마나 설렐까. ㅋ 서로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하고 상대가 좋아하는게 뭔지 알고 싶어하고 즐거운 일을 함께 하고파 하는 것. 그러니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수많은 걱정 중에 이런 상상을 한다는 건 정말 축복받는 일이다. 사실 아직 나도 사랑하는 법을 잘 모른다. 그걸 애써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상대가 애정을 주지 않는다고 투정부릴때가 많다. 이 나이에. ㅋㅋ 나를 사랑해 주는 이를 위해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의 사랑이 계속되기 위해서 ... 그건 가능한 일일까. 날 이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랑해 주어서 감사하다. 그대 덕분에 난 우울한 아침에서 설레는 아침으로 변화될 수 있었다. 하루를 시작하는게 전보다 더 나아졌다. 물론 습관처럼 걱정들이 몰려오지만 휴식처럼 그대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멋진 그대와 그냥 알고만 지내도 황송할터인데 이렇게 사랑해주니 이게 무슨 일인가 할 때도 많다. 내가 전생에 뭘 잘한 일이 있었나. ㅋㅋ 정말 우리가 바라는대로 이루어질까. 왠지 죽기 전에 한번은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 정도로도 만족할 것 같은 느낌. 봄이 온다면 더 설레겠지? 올해도 매일매일 설레는 하루하루가 됐으면 좋겠다. 그게 날 살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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