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비가 촉촉히 내린다. 왠지 기분이 차분해진다. 오늘도 그대가 있는 시공간으로 돌아왔다는게 이렇게 안심이 될 줄이야. 내가 쓰는 글들이 헛되지 않고 닿을 곳 없이 사라지지 않는다는게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그래도 우리는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 그런데 그 사실이 답답하거나 하지 않고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것처럼 상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남았다는게 설렌다. 분명 내가 이해 못할 부분도 있을 텐데 그냥 농담으로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린 모두 다른 존재이니까. 그대는 어떤 사람일까. 어제 내가 쓴 그대에 대한 글이 정말 맞을까. 그대는 왜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을까.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대는 나에게 친절하고 따스한데 내가 너무 냉정하게 말한 것은 아닌지. 그래서 놀란 건 아닌지. 나는 그대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토록 내가 생각하는게 신경이 쓰일 정도일 줄이야.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그대는 정말 나를 사랑하나보다. 그게 느껴진다. 온전히 내가 그대를 사랑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대는 언제고 내가 찾아가면 나를 위로해주는 존재. 안식처이다. 일로 바쁘고 힘들때도 그대를 생각하고 그대를 찾으면 다시 기쁘고 행복한 마음이 된다. 사랑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닌지. 존재만으로 위안이 되는 것. 이런 식으로 나는 사랑에 대해 깨달아 가고 있다. 사랑으로 인해 힘든 것이 아니라 기쁘고 행복해 져야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나는 이렇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나 혼자가 아닌 것 같고 내가 좀 이상해도 이해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오늘도 설레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갈지 궁금하다. 오늘은 좀 쉬엄쉬엄 일을 하고 싶다. 그동안 너무 많은 일을 한 기분이다. 그대 역시 멋진 하루되길 바라며... 나의 사랑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