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예전엔 사람들과 사귀는게 크게 어렵지 않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의 비결은 역시 상대가 관심있어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더랬다. 그때는 노력이란 걸 했나보다. 지금은? 만사가 귀찮은 갱년기. 돈이나 많이 벌었으면 하는 현실주의자. 아직 남은 꿈이 있는지 뭔가 하려는 의지는 있지만 실천은 어렵다는... 우주나 물리학에 대해 하루종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어떨까? 이조차 현실도피적인 생각인 것 같다. 이 나이 되도록 세상의 원리조차 깨치지 못하고 은둔하는 삶이란. 부디 빨리 정신차리자. 휘말리지말고 주도적이되자. 나는 왜 대화의 즐거움을 잃어버렸는가. 대화의 즐거움을 찾고 싶다. 내 나이는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나이같다. 부질없는 욕심도 없고 나서고 싶지도 않고 진짜 행복을 알아가는. 근데 왜 이렇게 초조하지? 뭔가 빠뜨린 사람처럼. 마음의 평화를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