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by leaves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은 흉내낼 수 없다. 자신의 약한 부분을 드러내는 무방비 상태의 사랑. 그럼으로인해서 불확실성으로 뛰어드는 용기가 필요한 것. 서로가 조금이라도 변한다면 그건 사랑일 것이다. 나는 지금 얼마나 변화했는지. 예전의 나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서로의 내면에 깊이 자리잡았다. 다시 처음오로 돌아가 나에게 사랑은 무엇인가. 어쩌면 나는 더이상 관계를 끌어 가는 것에 정해진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체념한 것일 수도 있다. 나는 그와 어울리지 않고 이 자리가 내게 맞는 자리라고. 그래서 어느순간 손을 놓아버린 것일지도. 상상을 하는 것도 내겐 사치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상상은 달콤하다. 무엇이든 상상할 수 있다. 그렇게 상상으로 바라다보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그것은 마치 한 차원을 넘는 것처럼 내게 여겨진다. 내가 손 내밀면 그대가 잡아 줄 수 있을까. 여하튼 분명한 것은 내게 아직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너무 향기롭고 따스해서 이 세상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계속해서 묻게 된다. 사랑이란 정말 무엇인가.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아도 사랑은 유지될 수 있을까. 나는 테스트를 받고 있는 기분이다. 이 사랑은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 걸까. 덕분에 신비한 일을 많이 경험했다. 앞으로 또 어떤 것을 경험하게 될까. 덕분에 나는 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신성한 세계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그렇다면 용기를 내 볼 수 있을 것 같다. 신의 사랑이 나를 구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바라는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차원을 넘는 경험을 해보고도 싶다. 과연 흥미롭기만 할 것인지. 나는 변화를 견딜 수 있을까. 사랑의 힘이 나를 구원할까. 내게 왜 이렇게 어려운 숙제가 남겨진 건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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