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by leaves

고층에 있는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고 왔다 창가 쪽에 앉았는데 새들이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것이 마치 건물을 둥지처럼 여기는 것 같았다. 함흥냉면을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다. 평양냉면도 좋아하지만 근처에는 평양냉면집이 없다. 옥류관이라는 곳이 좀 떨어진 곳에 있는데 언제 한번 들를 생각이다. 냉면이 먹고 싶다는 생각은 순전히 드라마를 보다가 냉면 먹는 장면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였다. <질투의 화신>을 보고 있었는데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 보고 또 보는 드라마이다. 작가가 사람의 희노애락과 질투라는 감정을 얼마나 잘 묘사했는지 웃음이 나기도 하고 이해가 되기도 한다. 질투를 때로 그만큼 사랑이 깊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의 능력 같은 것을 질투할 때 그것만큼 무서운 감정이 없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여하튼 사랑에 있어서 질투는 빼놓을 수 없는 감정이기도 하다. 나 역시 그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질투하는데 그대는 그게 잘 이해가 안되나보다. ㅋㅋ 그럴때마다 화를 내니 말이다. 예전에는 그대도 내가 덕질하는 사람들을 질투할 때 난 무척 재밌었다. 정말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ㅎㅎ 예술가가 된다는 건 어떻게 하면 될까. 내가 그럴 능력이 되는지 모르겠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랄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글을 계속 쓸 것이다. 다만 예술가가 될진... 그대 곁에 있으려면 그래야하는 걸까. 나도 좀 더 타이틀이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하다. 바라는대로 이루어지겠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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